최초의 통산 3회 개최, 후끈 달아오른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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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1-2차전이 열리는 아크론 스타디움. 권종오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멕시코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1930년에 출범한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통산 3회 개최국이라는 점에 커다란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멕시코는 1970년과 1986년에는 단독 개최, 이번에는 미국- 캐나다와 지구촌 축제를 공동 개최한다.
이곳 과달라하라의 명소인 대성당 앞에는 각국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축구공을 차며 월드컵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눈에 띄었고 거리 곳곳마다 월드컵을 알리는 현수막과 간판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었다. 현지 상인들은 “월드컵이 관광 수익 등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고 멕시코 국민의 마음을 한 곳으로 모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곳에서는 지난 2월 말 마약 카르텔 두목의 사살로 인한 보복 폭력 사태가 발생해 70여명이 사망했는데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본지 취재진과 만난 한 멕시코 경찰관은 “외국에서 우려하는 안전 문제는 절대 없을 것이다”며 성공적 대회를 자신했고, 실제로 경기장 앞에는 중무장한 군인과 경찰 수백 명이 물샐 틈 없는 철통 경계를 하고 있는 장면이 보였다.
(위쪽부터) ①아크론 스타디엄 앞에서 중무장한 채 철통 경계를 펼치고 있는 멕시코 군인들. ②월드컵 성공을 기원하는 과달라하라 상인들. 권종오기자
오는 12일 오전 11시(한국 시간) 체코와 1차전을 치르는 축구대표팀에는 비장감이 감돌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과달라하라 입성 후 처음으로 완전 비공개 훈련을 했다. 1시간 30분의 훈련이 미디어에 단 1초도 공개되지 않은 것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체코전 필승을 위해 그동안 평가전에서는 노출하지 않았던 세트피스(프리킥, 코너킥)를 집중적으로 가다듬었다”고 밝혔다.
세트피스는 경기 흐름과 개인 기량의 열세를 뒤집을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전술적 수단으로 꼽힌다. 정지된 상태에서 약속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 조직을 한 순간에 허물기 때문에 키 190㎝ 이상인 선수가 10명이나 되는 체코를 꺾는 주무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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