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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첫 경기 체코전부터 뇌우 리스크… 현지 열대성 폭풍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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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불볕 더위는 물론 폭우와 뇌우까지 변수로 떠오른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전부터 최악의 기상 여건 속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은 오는 12일 오전 4시(한국 시각) 멕시코의 상징적인 축구 경기장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열리는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공의 A그룹 1라운드를 통해 막을 올린다. 그런데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 경기는 열대성 폭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 전문가들은 현재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 해안 인근에서 강력한 비구름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 기상예보 매체 <아큐웨더>의 기상학자 알렉스 더퍼스는 인터뷰를 통해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멕시코 시티 일대에 비와 뇌우가 발생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열대성 수증기 유입 현상을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더 큰 규모의 기상 현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했다.

참고로 개막전 당일 멕시코 시티와 과달라하라는 최고 기온 26도와 함께 비 예보가 내려져 있다. 단순히 비가 내리는 수준으로 끝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FIFA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뇌우 발생 시 적용되는 안전 프로토콜을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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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안전 규정에 따르면 경기장 반경 약 13km 이내에서 번개가 감지될 경우 경기는 즉시 중단된다. 선수들은 곧장 라커룸으로 대피한다. 이후 최소 30분 동안 상황을 지켜본 뒤 경기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만약 30분 이내에 다시 번개가 감지되면 대기 시간은 처음부터 다시 계산된다.

실제로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 2025 FIFA 미국 클럽 월드컵 당시 울산 HD FC가 겪었던 문제가 재연될 수 있다. 울산은 마멜로디 선다운즈와의 대회 첫 경기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번개 발생으로 예정된 킥오프 시간보다 30~40분 늦게 경기를 시작했다. 당시 울산 선수들은 이 변수가 경기 리듬 유지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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