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생 최초' 한화 골든글러브 2루수 귀환, 왜 1군 등록 아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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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상무에서 제대한 정은원이 한화에 합류한 뒤 훈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와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자질이 없었다면 2군에 먼저 갔을 것이다."
지난 1일 군 복무를 마치고 2일부터 한화 이글스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고 있는 예비역 병장 정은원. 언제 1군에 올라올까.
정은원은 상인천중-인천고 출신으로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4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부터 98경기에 출전했고, 2019시즌에는 142경기에 나와 148안타 8홈런 57타점 타율 0.262로 이름을 날렸다.
2021시즌 139경기 140안타 6홈런 39타점 85득점 19도루 타율 0.283에 볼넷 105개로 그 결과, 2000년생 최초 골든글러브이자 한화 2루수 최초 골든글러브 주인공이 되었다. 2022시즌에도 140경기 139안타 8홈런 48타점 67득점 0.274로 활약했다.
그러나 2023시즌과 2024시즌 아쉬운 성적을 남긴 정은원은 2024년 12월 국군체육부대(상무)로 향했다. 상무에서 꾸준하게 경기를 뛴 정은원은 2025시즌 83경기 66안타 6홈런 54타점 51득점 타율 0.267, 2026시즌 38경기 37안타 3홈런 31타점 21득점 타율 0.280의 기록했다.
2026년 6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상무에서 제대한 정은원이 한화에 합류한 뒤 훈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1군에서 분명 성과를 냈기에 김경문 한화 감독도 지켜보고 있다. 이미 전역 전에도 김경문 감독은 "요즘은 퓨처스리그도 TV로 중계가 다 나온다. 상무 경기가 중계가 많이 나와 나름대로 열심히는 보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2일 합류 후 4일까지는 잠실 원정 시리즈를 소화한 선수들과 훈련을 같이 하고, 더그아웃에서 응원을 했다. 김경문 감독은 엔트리 등록 시점을 언제 보고 있을까.
김경문 감독은 "일단 좋은 자질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없었다면 2군에 먼저 갔을 것이다"라며 "여기 1군 선수들하고 호흡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1년 반 이상 떨어져 있었다. 또한 2루수를 중점적으로 하되, 다른 포지션 하나 더 연습시켜 보려고 한다. 타격하는 거 지켜보다가, 언젠가 엔트리 조정이 필요할 때 코치들과 이야기를 해볼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정은원도 감독의 마음을 알고 있다. 그는 "기록만 보면 퓨처스리그에서 잘했다고 보긴 어렵다. 아쉬움이 분명 있다. 하지만 야구를 잘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고 시행착오도 겪었다. 야구선수로서 나의 정체성을 더 분명하게 알게 된 시간이었다"라며 "지금은 예전처럼 많은 출전 기회가 보장된 상황이 아니다. 다시 도전해야 한다.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결국 해내야 한다. 길게 보고 꾸준히 성장해 나가겠다는 마음가짐이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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