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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4900억원으로 ‘리그 우승+UCL 준우승’ 올여름도 돈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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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아스널이 이번 여름에도 이적시장의 '큰 손'이 될 예정이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03-2004시즌 무패 우승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왕좌에 올랐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결승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지만, 2005-2006시즌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예견된 성공이다. 아스널의 주전 선수진은 이전부터 리그 최고 수준이었다. 그런 팀에 주전급 백업 선수들까지 대거 채워넣었으니 성공은 자명했다. 아스널은 지난 여름 선수단의 양과 질을 모두 갖춘 '더블 스쿼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아스널은 노니 마두에케, 케파 아리사발라가, 마르틴 수비멘디, 크리스티안 모스케라, 피에로 인카피에 등을 영입하며 백업 선수들도 웬만한 빅클럽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수준으로 채워넣었다.

 

아스널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자금 순지출 약 2억 4,000만 파운드(한화 약 4,89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여름 플로리안 비르츠, 알렉산데르 이삭을 영입하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신기록을 두 번이나 경신한 리버풀보다 더 많다.

아스널은 리그 우승에 안주하지 않고 유럽 정상을 밟기 위해 투자를 더 이어갈 거로 보인다. 영국 'BBC'는 6월 2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이 엘리 주니오르 크루피, 모건 로저스를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루피는 이번 시즌 본머스에 등장한 초신성이다. 2006년생 만 19세에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부터 리그 13골을 몰아쳐 프리미어리그 10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리그 33경기(선발 21회)에 나서 1,683분만 소화한 선수임에도 순도 높은 득점 수치를 기록했다.

로저스는 지난 수년간 아스톤 빌라의 핵심 선수로 활약한 2선 공격수다. 이번 시즌은 리그 37경기(선발 37회)에 나서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15경기(12회)에 나서 3골 5도움을 기록해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만 23세로 이제 전성기에 돌입할 나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이 매체에 언급된 두 선수 모두 천문학적인 단위의 몸값이 예상된다. 본머스, 아스톤 빌라 두 팀 모두 선수를 판매할 의사가 없긴 하지만, 실제로 거래가 이뤄진다면 두 선수의 합산 이적료는 2억 파운드(한화 약 4,081억 원) 이상일 거로 예상된다.

자금은 충분하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오르면서 구단 역대 최고 수입 신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래틱'의 축구 전문 기자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아스널의 수익은 치솟고 있다. 지금은 풍요로운 시기다"며 "지난 여름에 했던 투자가 반복되거나 그보다도 더 많아질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아스널의 이번 시즌 연간 수입 예측치는 7억 7,000만 파운드(한화 약 1조 5,712억 원)다.

 

예상되는 투자가 그대로 현실이 된다면, 다음 시즌에는 아스널의 독주 체제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 2026-2027시즌은 빅클럽의 감독 교체 변수가 유난히 크다. 아스널을 제외한 모든 '빅6' 팀이 감독을 교체하고 새 시즌에 돌입하게 된다. 토트넘은 시즌 막판에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했고, 맨유도 임시 감독이었던 마이클 캐릭이 정식 감독으로서 첫 풀시즌을 치른다. 맨시티, 리버풀, 첼시 모두 기존 감독을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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