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석에서 마인드부터가 남다르네…사직에 무라카미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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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현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궤적 생각하면서, 자신감 있게 스윙했다"
롯데 자이언츠 김동현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5차전 홈 맞대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
김동현은 아직까지 롯데 팬들에게는 생소한 이름. 하지만 최근 며칠 동안 확실하게 인지도를 쌓았다. 그만큼 인상적인 활약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현은 지난 2025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54순위로 롯데의 선택을 받은 유망주. 데뷔 첫 시즌 단 한 번도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으나,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75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11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등 79안타 67타점 50득점 타율 0.305 OPS 0.925로 조용하게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울산-KBO Fall리그에서 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조금씩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동현은 올해도 1군이 아닌 2군에서 개막을 맞았다. 시범경기에서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이에 김동현은 2군에서 무력시위를 펼친 끝에 지난 4월 하순 한 차례 1군의 부름을 받았다. 그런데 당시 김동현은 타석에 들어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성과를 남기지 못했고, 곧바로 2군으로 다시 내려가게 됐다.
그래도 김동현은 낙담하지 않고 시즌을 치러나갔고, 또 한 번의 기회가 왔다. 지난 23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콜업이 된 것이다. 그리고 선발 출전 기회까지 뒤따랐는데, 2루타와 3루타를 각각 한 방씩 때려내는 등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아오르며 김태형 감독은 물론 팬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었다. 단 한 경기 만으로 김동현은 '사직 무라카미'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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