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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살만 4개, 78구로 8이닝 틀어막은 벤자민… 연장 계약날 최고 피칭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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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웨스 벤자민이 21일 잠실 NC전 8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올린 뒤 동료들의 물세례를 받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웨스 벤자민이 21일 잠실 NC전 8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올린 뒤 동료들의 물세례를 받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웨스 벤자민이 KT 시절까지 포함해 KBO리그 최고의 투구로 6주 계약 연장을 자축했다.

벤자민은 21일 잠실 NC전 선발 등판해 8이닝을 5피안타 2볼넷 1삼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적지 않게 주자를 내보냈지만 고비마다 빼어난 로케이션으로 병살을 유도했다. 유격수 박찬호를 비롯한 팀 내야진이 완벽한 수비로 벤자민의 호투를 뒷받침했다.

벤자민은 이날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 연속 병살을 잡아내며 8회까지 아웃 카운트 24개를 공 78개로 잡아냈다. 투구 수를 생각하면 완봉 도전도 충분했지만, 마무리 이영하에게 공을 넘겼다. 이영하가 병살 포함 무실점 피칭으로 벤자민의 시즌 첫 승을 지켰다. 두산은 NC를 1-0으로 꺾었다.

 

동료들의 물세례로 흠뻑 젖은 벤자민은 취재진과 만나 “9회도 던지고 싶었지만, 점수 차가 크지 않았고 경기를 이기는 게 내 개인 기록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영하를 믿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9회도 막을 자신은 있었지만, 내가 작은 실수라도 한다면 경기 전체를 넘겨줄 수가 있기 때문에 8회를 끝으로 투구를 마쳤다”고 했다.

벤자민은 이날 8회까지 6, 7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1~4회와 8회는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병살만 4개를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고비마다 보더라인 걸치는 공으로 땅볼 타구를 유도했다. 내야로 타구가 구를 때마다 유격수 박찬호를 비롯한 두산 내야수들이 실수 없이 건져올려 아웃 카운트를 쌓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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