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큰 부상 아냐" 구단 발표 나왔지만... 삼성은 '16실점 쇼크' 후폭풍→FA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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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왼쪽부터), 김태훈, 최원태. /사진=삼성 라이온즈
키움 우완투수 안우진이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역투하고 있다. 2026.05.14.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에이스의 부상 공백 우려 속에서 가슴을 쓸어내린 팀이 있는 반면, 마운드의 핵심들을 대거 2군으로 보내며 '칼바람'을 맞이한 팀도 있다. 키움 히어로즈의 '토종 에이스' 안우진(27)이 미세 염좌 소견으로 한 박자 쉬어가는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가 직전 17일 KIA 타이거즈전 대패의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그것도 FA(프리에이전트) 투수 3명을 동시에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강수를 뒀다.
키움 구단은 18일 오후 에이스 안우진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안우진은 지난 14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 선발 등판 이후 오른쪽 이두근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고, 곧바로 교차 검진을 진행했다.
정밀 검진 결과는 오른쪽 이두근 미세 염좌였다. 다행히 투수에게 가장 민감한 부위인 어깨와 팔꿈치 등 다른 곳에는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 구단 발표대로 "큰 부상은 아니다"라는 점이 확인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키움은 안우진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해 충분한 휴식을 줄 예정이다. 안우진은 향후 치료와 훈련을 병행하며 회복 경과에 따라 등판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키움은 이날 안우진과 함께 외야수 주성원, 그리고 교체가 확정된 외국인 타자 트렌턴 브룩스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아울러 경기가 없는 날 다른 구단들도 일부 엔트리 조정을 단행했다. 롯데 자이언츠 역시 지난 16일 샤워실에서 넘어져 오른쪽 골반과 허리 타박상을 입은 윤동희를 경기 출전 불가 판단 하에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NC 다이노스는 내야 백업 자원으로 활약하던 허윤을 1군에서 제외하며 야수진 개편을 시도했다. 대승을 거둔 KIA 역시 투수 장재혁을 말소하며 불펜진 숨 고르기에 들어갔고, 두산 베어스는 롱릴리프 및 대체 선발 자원인 우완 투수 박신지를 2군으로 보내며 구위 재정비 시간을 주기로 결정했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삼성이다. 키움과 달리, 삼성은 '성적 부진'과 '마운드 재정비'로 보이는 이유로 엔트리에 칼을 댔다. 삼성은 휴식일이었던 지난 18일 선발 투수 최원태(29)를 비롯해 김태훈(34), 그리고 우완 이승현(35)까지 총 3명의 투수를 1군 엔트리에서 한 번에 제외했다. 이들은 모두 FA 자원들이기에 더욱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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