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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또 저격성 발언, ‘가불기’ 걸린 리버풀 슬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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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슬롯 감독과 리버풀이 '가불기'(가드 불능 기술)에 걸렸다.

모하메드 살라가 또 한 번 리버풀 구단에 쓴소리를 던졌다. 살라는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리버풀이 상대가 두려워하는 헤비메탈 공격 축구를 구사하던 팀으로, 그리고 다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팀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이것은 타협할 수 없는 부분이며 이 구단에 합류하는 모든 사람은 이에 적응해야 한다. 여기저기서 몇 경기를 이기는 것은 리버풀이 지향할 모습이 아니다"고 적었다.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를 비판하는 발언임은 분명하다.

살라가 이번 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과 구단을 비판하는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에도 자신을 선발 기용하지 않는 구단을 향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신뢰가 깨졌다"며 비판 인터뷰를 남긴 적이 있다. 당시 살라는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었고, 최근 3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당시에는 살라를 향한 여론이 좋지 않았다. 팀이 고전하는 동안 구단의 레전드가 자신의 입지를 위해서 팀을 흔드는 발언을 남긴 것을 좋게 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슬롯 감독은 이 인터뷰 이후 살라를 인터밀란 원정 명단에서 제외하며 내부 징계성 질책을 하기도 했다.

이후 양측의 갈등은 유야무야 봉합됐지만, 슬롯 체제에서 성적은 반등하지 못했고, 살라의 입지도 크게 바뀌지 않으면서 불편한 동거는 이어졌다. 결국 살라가 이번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기로 하면서 큰 탈 없이 이 동행이 마무리될 거로 보였지만, 시즌 종료를 앞두고 또 한 번 살라가 슬롯 감독을 저격하는 듯한 SNS 게시글을 남긴 것이다.

여러 축구 전문가들의 시선은 곱지 못하다. 팀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중요한 시즌 최종전을 남겨놓고 팀을 흔드는 발언을 남기는 것이 좋게 보이지 않는 것이다.

웨인 루니는 "구단 내에서 이슈가 있을 수는 있다. 그럼에도 그는 이기적이었고 이런 일을 두 번이나 한 것은 부끄럽다. 팬들은 그의 편을 들겠지만, ��게 들여다보면, 나도 드레싱룸에서 비슷한 일을 겪어봤지만, 살라는 자기가 뭘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호날두가 맨유에서 말년에 했던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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