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 내린 '홈런 꼴등' 키움…외인 타자 교체로 반등 승부수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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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0으로 승리한 키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04.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이제 고척스카이돔에서도 화끈한 홈런쇼를 볼 수 있을까. 장타가 실종된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외인 교체 결단을 내렸다.
키움은 지난 1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트렌턴 브룩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고, 새 외국인 타자로 내야수 케스턴 히우라를 영입했다.
올해도 40경기를 넘기며 어느새 시즌 중반을 바라보고 있는 시기에 키움은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4년 연속 최하위의 그림자가 드리우자 키움은 결단을 내렸다.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던 외국인 타자를 교체했다.
올 시즌 초반 키움은 팀 타율(0.226), 팀 홈런(23개), 팀 장타율(0.320) 등 모든 지표에서 리그 최하위에 머물 만큼 타격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홈런의 경우 리그 1위 한화 이글스(50개)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그 중심엔 브룩스가 있었다. 서건창, 안치홍 등 베테랑 선수들의 분투와 함께 분위기가 조금씩 살아나는 듯했으나, 브룩스가 타석에 등장하면 찬물을 끼얹었다.
타 구단에 비해 신인급 타자들이 많은 만큼 외국인 타자의 한 방이 더욱 절실한 키움이지만, 그는 구단의 기대를 전혀 충족시키지 못했다.
올 시즌 브룩스는 41경기에 나서 타율 0.217 16타점 1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545로 부진했다.
무엇보다 홈런이 아쉬웠다. 10개 구단 외국인 타자 중 유일하게 시즌 40경기를 넘기고도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하지 못했다. 강타자도 아니면서 볼넷(14개)에 비해 삼진(24개)도 많이 당했다.
키움은 브룩스를 영입할 당시 그를 "마이너리그에서 88홈런을 날린 선구안이 좋은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라고 소개했으나, 현실은 정반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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