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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뿜는 외곽포에도 4연패 빠진 소노…‘오브라이언트 복귀’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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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니 오브라이언트가 지난달 30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삼성전에서 허리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KBL 제공

자니 오브라이언트가 지난달 30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삼성전에서 허리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KBL 제공

[스포츠경향 황민국 기자] 2026~2027시즌 프로농구에선 ‘다득점 기조’가 눈에 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평균 득점이 약 10점이나 올랐다.

그 중심에는 늘어난 3점슛이 자리하고 있다. 2라운드 초반에 접어든 4일 기준, 전체 팀의 경기당 평균 3점슛은 무려 10.1개로 치솟았다. 그리고 이 트렌드를 이끄는 팀이 바로 고양 소노다.

지난 시즌 ‘양궁 농구’의 힘으로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던 소노는 올 시즌 한층 강력해진 외곽포를 자랑한다.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3점슛 성공 개수만 무려 14.5개에 달한다. 외곽 공격이 강한 창원 LG(2위·11.5개)나 원주 DB(3위·10.7개)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다.

 

기록도 갈아치우고 있다. 소노는 개막전부터 12경기 연속 3점슛 10개 이상을 쏘아 올리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종전 기록 3경기). 이정현과 자니 오브라이언트가 각각 평균 2.9개, 스카티 제임스가 2.0개를 책임지며 외곽 화력을 주도한다. 지금의 기세라면 소노의 3점슛 행진은 당분간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화끈한 공격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점이 옥에 티다. 소노는 지난 3일 부산 KCC 원정에서 무려 20개의 3점슛(KBL 역대 공동 3위)을 폭발시키고도 103-105로 석패하며 4연패 늪에 빠졌다.

최근 부진의 뼈아픈 원인은 불운과 부상이다. 지난달 26일 부정 선수 논란이 일었던 창원 LG전(107-109 패)을 기점으로 스텝이 꼬였다. 이어 10월 30일 서울 삼성전(87-95 패)에서는 오브라이언트가 경기 시작 5분 만에 허리 부상으로 이탈하며 개막 9연승 신기록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이후 오브라이언트가 결장한 수원 KT전(96-103 패)과 KCC전까지 내리 패했다. 이번 시즌부터 2~3쿼터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 출전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단 한 명의 부상 공백도 치명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행인 점은 오브라이언트의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이르면 오는 7일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짧은 시간이나마 코트를 밟을 가능성이 있다. 소노 관계자는 “오브라이언트의 몸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 부상 부위를 고려해 무리한 출전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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