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뒤흔든 '승부조작 스캔들' 법정서 황당 변론…'수탉-닭' 문자 내역 공개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2 조회
- 목록
본문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투구 승부조작 의혹에 휩싸였던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 에마누엘 클라세오 루이스 오르티스가 법정에서 황당 변론을 펼쳐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매체 에센셜리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MLB 도박 스캔들, 전 가디언스 투수 재판 돌입으로 중대한 국면 맞아"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2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이던 클라세와 오르티즈에 대한 배심원 선정 절차가 시작됐다.
두 선수는 전신사기 공모, 충실의무 위반 사기 공모, 스포츠 경기 뇌물 공모, 자금세탁 공모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두 선수 모두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나 검찰은 클라세와 오르티스가 특정 투구의 구속과 결과를 사전에 알려주고 이를 이용해 도박꾼들이 수십만 달러를 벌도록 도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클라세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자신이 던질 특정 공의 구종이나 구속, 볼 여부를 사전에 공모자들에게 알려줬고, 도박꾼들이 이를 이용해 투구 단위의 프롭 베팅에 돈을 걸었으며 클라세가 17경기에서 최소 18개의 투구를 조작하거나 조작하려 했다고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도박 참가자들이 거둔 수익은 최소 45만 달러(약 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문제가 된 건 문자메시지 내용이었다.
검찰에 따르면 클라세와 공모자들은 특정 투구를 논의하면서 '수탉'과 '닭'이라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했다.
2023년 6월 미네소타 트윈스전을 앞두고 공모자가 특정 투구를 묻자 클라세가 '같은 수탉'이라고 답한 대화도 수사기록에 포함됐는데, 이후 도박 참가자들은 클라세의 첫 투구 구속이 시속 94.95마일을 밑돌 것이라는 쪽에 베팅했고, 실제 공은 약 88마일에 그쳤다.
검찰은 이 베팅으로 공모자들이 약 3만3000달러(약 4400만원를 벌었다고 주장했다. 이런 패턴이 우연이 아니라 사전에 약속된 투구였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클라세 측이 내놓은 변론은 다소 황당하다. '수탉'과 '닭'은 투구를 의미하는 암호가 아니라 투계에 관한 대화였다는 것이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