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6명으로 경기 끝까지 버텼다!' 그런데도 단 4점차 패배, 인디애나의 놀라운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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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인디애나가 놀라운 저력을 보였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6-2027시즌 NBA 정규리그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104-108로 패배했다.
좀처럼 보기 힘든 경기였다. 인디애나는 이날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단 6명에 불과했다. 부상인 타이리스 할리버튼을 포함해 앤드류 넴하드, 파스칼 시아캄, 켈리 우브레 주니어, 애런 니스미스, 오비 토핀, 이비차 주바치 등 주전과 핵심 식스맨이 모두 빠졌다. 토핀은 NBA 규정상 최소 로스터인 8명을 채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고,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었다.
2군도 아닌, 3군이나 다름이 없는 상황. 반면 상대 애틀랜타는 제일런 존슨을 제외하면 핵심 선수가 모두 출전했다. 당연히 애틀랜타의 일방적인 승리가 예상됐다.
실제로 1쿼터를 애틀랜타가 37-29로 앞섰고, 2쿼터까지 68-5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치며 승부가 기운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인디애나의 저력은 놀라웠다. 후반부터 수비가 살아나며 추격에 나섰고, 공격에서는 한 명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선수가 이타적으로 나서며 득점을 올렸다. 3쿼터를 79-87로 추격하며 마쳤고, 4쿼터 초반 퀸튼 잭슨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이는 3점으로 줄었다.
접전으로 돌입한 클러치 타임, 당황한 쪽은 애틀랜타였다. 노마크 찬스를 놓치며 인디애나에 기회가 찾아왔고, 인디애나는 차근차근 자유투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인디애나도 결정적인 야투에 실패하며 동점까지 만들지 못했다. 결국 종료 10초를 남기고 106-104로 애틀랜타가 2점 앞선 순간, 오네카 오콩우가 골밑 득점을 올리며 승부가 결정됐다.
놀라운 경기였다. 6명으로 48분을 버텼고, 심지어 경기 양상도 대등했다. 인디애나는 대단했고, 애틀랜타는 아쉬웠다. 인디애나는 출전한 6명의 선수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애틀랜타는 니켈 알렉산더-워커가 34점을 기록하며 승리로 이끌었다.
인디애나는 이날 패배로 2승 6패로 동부 최하위권으로 내려왔다. 시즌 시작 전 기대에 비하면 한참 뒤떨어진 성적이다. 과연 이날 분전으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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