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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을 절대 잊지 않겠다”…군대 가는 ‘역대 최연소 마무리’ KIA 정해영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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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제공

[스포츠경향 김은진 기자] 정해영(25·KIA)은 지난 1일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1-6으로 뒤진 7회말 1사후였다. 5번 타자 김헌곤과 6번 타자 전병우를 유격수 땅볼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다. 전병우를 초구에 맞혀잡은 슬라이더는 이날 정해영의 6구째, 그리고 2026년 최종구, 또한 KIA 유니폼을 잠시 벗기 전 던지는 마지막 공이 됐다.

정해영은 12월 7일 입대한다. 상무에 입대해 2028년 6월까지 복무한다. 한 달 간 정말 치열하게 달려온 KIA 선수들 모두 후회 없으면서도 아쉽고 허탈한 감정을 느끼고 있던 플레이오프 5차전 직후, 정해영은 더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정해영은 “선수들이 정말 너무 다 잘 해서, 지금 다 너무 피곤하고 힘든데,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복잡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다.

KIA 정해영이 5월24일 광주 SSG전에서 역대 최연소 150세이브를 기록한 뒤 인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정해영이 5월24일 광주 SSG전에서 역대 최연소 150세이브를 기록한 뒤 인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정해영은 프로야구 최연소 150세이브 투수다. 2020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해 2년 차인 2021년 시즌 초반 뒷문 비상사태 속에 덜컥 마무리를 맡아 34세이브를 거두고는 지난해까지 5년 동안 148세이브를 쌓았다. 역대 최연소 30·50·100세이브에 이어 올해 150세이브까지, 고우석·한기주·임창용·오승환의 기록을 전부 깬 어린 마무리 정해영이 이제 군대를 간다.

군대 가기 전 마지막 시즌이었던 올해, 우여곡절이 너무 많았다.

정해영은 마무리 자리를 내놨다. 개막 직후 너무 흔들리면서 전과 다른 불안감을 드러내자 KIA는 시즌 초반에 마무리를 교체하는 결단을 내렸다. 참으로 오랜만에 엔트리에서 제외도 됐다. 그 뒤 정해영은 공을 회복했다. 9회가 아닌 8회로 갔다. 자신의 5년 전처럼, 마무리를 덜컥 맡은 2년 차 어린 성영탁과 함께 KIA의 5~6월을 지탱했다. KIA의 5강 진격이 그때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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