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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 위 형들 사이에서 에이스? '잠실 스쿠벌' 꿈꾸는 LG 박준성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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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이하 대표팀, LG 트윈스 박준성. 김영록 기자

23세 이하 대표팀, LG 트윈스 박준성. 김영록 기자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1m87, 90㎏의 당당한 체격이 돋보인다. 아직 1군 경험은 없지만, 향후 LG 트윈스의 선발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또 한명의 좌완투수가 있다.

23세 이하(U-23) 세계야구선수권 대회에 참여하는 인천고 출신 박준성(20)이 그 주인공이다.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전체 18번)으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2007년생, 올해 나이 19세의 어린 나이지만, 이연수 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는 박준성과 박지호(23·상무)가 마운드의 중심"이라고 했다.

140㎞대 후반의 힘있는 직구를 꾸준히 던질 수 있는 선발형 자원이다. LG 관계자는 "신인이지만, 테크닉과 지구력을 겸비해 변화구 완성도만 조금더 보완되면 선발투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귀띔했다. 손주영-송승기를 잇따라 성공시킨 LG 육성시스템이 또한명의 괴물 좌완을 준비하는 모양새.

23세 이하 대표팀, 이연수 감독. 김영록 기자

23세 이하 대표팀, 이연수 감독. 김영록 기자

대표팀 출국전 수원에서 만난 박준성은 LG 팬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라는 말에 "밝고 자신감 넘치는 투수"라며 활짝 웃었다.

고등학교 시절엔 태릭 스쿠벌(LA 다저스)의 투구폼을 똑같이 따라해 '인천 스쿠벌' 등의 별명으로 불렸다. 스쿠벌의 투구폼을 따라하면서 더불어 체인지업으로 삼진 잡는 재미에 빠졌다고. 박준성은 "스쿠벌 투구폼은 지금은 버렸다"면서도 잠실의 스쿠벌 같은 슈퍼에이스가 되고픈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스쿠벌 폼이 크고 멋있지 않나. 다이내믹하고. 직구를 자신있게 던지는 모습에도 끌렸다. 그런데 몸에 부담이 많이 간다. 어떻게 그런 폼으로 풀시즌을 뛰는지 모르겠다."

신인 입단 당시의 키는 1m84였는데, 키가 아직도 크고 있다. 지금은 1m87에 달한다. 2군 무대에서 기록이 많지 않았던 이유다. 박준성은 "투구폼도 바꾸고, 프로 적응기도 필요하고, 불안정한 제구를 바로잡는 과정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퓨처스 성적은 12경기 1승 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7.2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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