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비인기 팀이라 했나" '2만원짜리 표가 57만원' 월드시리즈 열기에 암표 가격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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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 밀워키 브루어스 홈구장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월드시리즈 경기를 관람하는 팬들.
(MHN 황혜성 기자) 월드시리즈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실제 경기가 열리지 않는 야구장의 입장권 가격까지 폭등했다. 정가 15달러(약 2만1000원)짜리 단체 관람권이 재판매 시장에서 최대 400달러(약 57만2000원)에 등장했다.
미국 방송사 'FOX6 밀워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의 월드시리즈 단체 관람 행사 입장권이 순식간에 매진됐으며, 일부 재판매 사이트에서는 가격이 최대 400달러까지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밀워키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를 치르고 있다.
구단은 탬파베이의 홈구장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원정 3·4차전에 맞춰 홈구장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단체 관람 행사를 개최했다.
선수들이 직접 경기를 치르는 것은 아니었지만, 팬들이 홈구장에 모여 대형 전광판으로 경기를 시청하며 함께 응원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였다.
구단은 팬들이 부담 없이 월드시리즈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관람권 가격을 장당 15달러(약 2만1000원)로 책정하고, 한 사람당 최대 6장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 22일 일반 예매가 시작되자 3·4차전 단체 관람권이 모두 30분도 지나지 않아 매진됐다.
입장권이 매진되자 재판매 시장에서는 곧바로 가격이 급등했다.
FOX6에 따르면 일부 재판매 사이트에서는 관람권이 100달러(약 14만3000원)가 넘는 가격에 올라왔으며, 최고 호가는 400달러(약 57만2000원)에 달했다.
정가와 비교하면 무려 약 26.7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실제 경기가 아닌 전광판 중계를 관람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이례적인 가격이다.
현지 티켓 중개업체 '티켓킹'의 존 라모로 대표도 이례적인 수요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라모로 대표는 그린베이 패커스가 마지막으로 슈퍼볼에 진출했을 당시 이후 이처럼 높은 수요를 본 적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6년 시카고 컵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을 때도 입장권 가격이 상당히 높았지만, 이번 밀워키의 월드시리즈 입장권은 그보다 더 비싼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뉴욕이나 보스턴 같은 대도시 구단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을 때와 비교할 만한 가격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라모로 대표는 월드시리즈 1차전이 다가오면 입장권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좀처럼 하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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