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이동경의 진심, “울산 ACL+야고 득점왕” 운명의 파이널... 첫 상대는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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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현민 기자= 울산 HD가 강원FC를 호랑이굴로 불러들여 파이널 첫 경기에 임한다.
울산은 11월 1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34라운드를 치른다.
2026시즌 울산은 정규리그 33경기에서 15승 6무 12패 승점 51점을 기록하며 2위로 파이널A 진출에 성공했다. 앞으로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목표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무대 티켓을 손에 넣기 위한 울산의 또 다른 여정이 시작된다.
첫 상대는 강원이다. 현재 울산은 강원(승점48, 5위)에 승점 3점 앞서 있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2위부터 6위 승점 5점 차)가 요동칠 수 있다. 이 경기를 잡아야 후순위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다음 시즌 아시아 무대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울산은 강원과 역대 전적에서 K리그1 기준으로 43전 29승 7무 7패로 앞선다. 최근 10경기에 맞대결에서 4승 2무 4패로 팽팽하다. 이번 시즌 세 차례 맞붙었는데, 2월 28일 첫 만남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5월 17일 원정에서 0-2, 8월 16일 홈에서는 2-3으로 석패했다. 강원전 연패 탈출과 2위 사수를 위해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아시아 무대 복귀와 함께 울산의 명확한 목표가 있다. 바로 ‘이동경 MVP’다. 지난 시즌 생애 첫 MVP를 수상했던 그가 이번 시즌 더욱 진화한 모습으로 K리그1을 주름 잡고 있다. 이동경은 지난 24일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1 33라운드이자 동해안 더비에서 0대2로 뒤진 16분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김영권의 헤더골을 도운데 이어 23분에는 문전 세컨드 볼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날 1골 1도움을 추가한 이동경은 32경기 12골 13도움으로 지난 시즌 공격 포인트(36경기 13골 12도움)와 동률을 이뤘다. 더불어 이번 시즌 두 번째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3골 5도움) 행진을 이어가며 MVP의 자격을 증명하고 있다. 이번 시즌 강원과 3경기 중에 2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한 만큼 거는 기대가 크다. 강원을 상대로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이어갈지 관심사다.
울산의 또 다른 목표는 이동경의 짝인 ‘야고 득점왕’이다. 야고는 26경기 16골 1도움으로 여전히 K리그1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24일 포항전에서 침묵을 지켰지만, 매서운 슈팅을 세 차례(유효슈팅1) 선보였다. 이동경이 공개적으로 지지를 선언한 만큼 득점왕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강원과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쏘아 올렸던 추억을 되살리고자 한다.
이동경은 포항전이 끝난 뒤 “올해 동료들이 많은 고생을 했다. 모두 힘을 모아 지금 순위에 있다. 다시 한번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지난해(MVP)에도 욕심을 내거나 수상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축구를 하지 않았다. 남은 경기를 잘 치러 2위로 ACL에 진출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개인적인 것보다 야고가 득점왕을 했으면 한다. 공격수로서 얼마나 힘들고 압박 속에 경기를 하는지 어느 정도 공감한다”라며 자신보다 팀과 동료들을 먼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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