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참이지만...' 빛났던 '밈 천재' 우리은행의 김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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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의 트렌디함이 빛났던 이번 미디어데이다.
WKBL은 27일 서울 리베라호텔 청담에서 KB 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각 팀의 사령탑과 팀을 대표하는 선수 두 명씩 참가한 이번 미디어 데이다.
이번 미디어데이의 주인공은 단연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강이슬(180cm, F)이었다. 많은 질문과 키워드들이 강이슬과 연관이 있었기 때문. 이런 강이슬에게 김단비는 종종 "이번 시즌은 (강)이슬이를 돕고 싶다"라고 말하며 조력자를 자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단비의 존재감 역시 강이슬에 뒤처지지 않았다. 특히 최고참이 된 베테랑이지만, 최신 밈까지 섭렵한 모습을 보였고 특유의 입담은 여전했다.
등장부터 강이슬과 김단비는 남달랐다. 다른 팀들과 다르게 우리은행 선수단은 등장 퍼포먼스를 위한 소품까지 준비했다. 두 선수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며 전주원 우리은행 감독의 보디가드로 등장했다. 그러면서 남다른 등장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리고 출사표부터 'MZ'스러웠다. 우리은행의 키워드는 '우리 팀의 W 이모지야'였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A2O LITE 아이찡의 "이거 제 이모지야"라는 유행어를 인용한 것. 강이슬과 김단비 모두 최고참급에 해당하지만 가장 젊고 트렌디한 키워드를 준비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김단비는 마지막 주장 각오에서 'L을 가져가'를 키워드로 뽑았다. 이 역시도 최근 유행하는 밈으로 김단비는 "선수들 중에 내가 나이가 제일 많다. 그래서 영하게 가려고 했다. 5개 구단이 우리은행을 만나면 L(Loss)를 가져가도록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런 김단비의 밈에 모두가 웃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일부 사령탑은 이를 이해하지 못했고, 진행자의 설명 후에야 일부 사령탑은 웃어넘겼다.
1990년생인 김단비는 다가오는 시즌이면 데뷔 19년 차를 맞이한다. 이제는 리그 최고령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젊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런 김단비는 밈뿐만 아니라 몸 역시도 다른 선수들에 뒤처지지 않는 선수다. 지난 시즌에도 김단비는 평균 18.3점 11.1리바운드 4.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절대적인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리고 이번 박신자컵에서도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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