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적응 오래 걸리면 좋겠다” 오드리까지 품은 ‘1강’ IBK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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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박이 28일 열린 여자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IBK기업은행에 1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경향 심진용 기자] 지난 6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IBK기업은행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 받았다. 그 IBK기업은행이 28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대어’ 오드리 박까지 품에 안았다. 1순위 확률 20%의 행운을 안았다.
나머지 6개 구단 감독들의 경계수위가 한 단계 더 올라갔다.
2순위 지명에 만족해야 했던 김세진 SOOP 감독은 “최대어는 모두가 오드리라고 생각했다. 신장도 좋고 해외 경험도 있다. 빠른 토스가 굉장히 좋다고 봤다”면서 “공격수들과 호흡만 잘 맞는다면 효과가 클 것”이라고 했다.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의 이영택 감독은 오드리 박의 IBK기업은행 합류에 대해 “굉장히 우려가 된다”고 했다. 이 감독은 “계속 고민하던 세터 포지션에서 (1순위 신인을) 뽑았으니까 좋아질 거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감독은 “(오드리 박이) 한국에서는 배구를 안 해봤다. 세터 포지션은 공격수와 호흡도 중요하다. 적응기간은 분명히 필요할 것”이라면서 “당장 이번 주부터 시즌 개막인데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들지 않겠나. 들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부임 첫해부터 최강 전력을 안고 1순위 신인 행운까지 거머쥔 마나베 마사요시 IBK기업은행 감독은 “1라운드 1순위로 지명할 수 있어 기쁘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마나베 감독은 “구단 사무국, 코치진과 논의 후 처음부터 오드리를 지명하는 걼으로 결정을 했다. 다양한 영상을 보면서 경기력을 확인했다”면서 “다른 포지션과 합을 맞추는 데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해외 경험도 있고 신장도 크기 때문에 블로킹 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즉시전력으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마나베 감독은 ‘우승 부담이 더 커지지 않았느냐’는 말에는 “부담은 감독 생활 수십 년을 하면서 늘상 겪었던 것”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마나베 감독은 “우수한 세터가 합류한 것만으로도 좋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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