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1승 1패' KIA, 4차전서 네일 투입?…이범호 감독 "3차전 이기면 어떻게 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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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대구 원정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 등판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8로 패했다. 이로써 두 팀의 시리즈 전적은 1승1패가 됐다.
KIA는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플레이오프를 시작했다. 내친김에 2연승까지 노렸으나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 공략에 실패하면서 5점 차 패배를 떠안았다. 2024년 한국시리즈 4차전부터 이어진 KIA의 포스트시즌 연승 행진도 6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2차전 종료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범호 감독은 "적진에서 1승 1패면 충분히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1차전에서) 크리스 페덱 선수를 잡았고, 후라도 선수는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큰 경기에 대한 경험이 굉장히 많았던 선수이기 때문에 오늘 경기가 조금 어렵지 않겠느냐고 준비는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1승 1패를 하고 다시 홈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다른 건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1차전 끝났고, 2차전 끝났다. 이제 3차전에 모든 준비를 해서 3차전에 또 이기면 된다.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이 2차전에서 승리하면서 올해 플레이오프는 최소 4차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플레이오프 3~4차전은 29~30일 KIA의 홈구장인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다.
2차전 종료 후 양 팀 사령탑은 기자회견을 통해 3차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2차전에서 원태인을 불펜으로 활용했던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로 내세운다. KIA는 당초 계획대로 시라카와 케이쇼에게 선발 중책을 맡긴다. 이범호 감독은 "우선 그대로 준비해서 가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4차전 선발투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삼성은 선발투수를 결정하지 못한 가운데, KIA는 로테이션상 양현종이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여기에 네일의 활용 여부도 관심사다. 네일은 지난 26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5회말 헤드샷 퇴장으로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당시 투구수는 57개에 불과했다. 네일이 30일 4차전에 등판한다면 사흘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셈이다.
1차전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네일은 "내일 코칭스태프와 상의할 것"이라며 "항상 이기고 싶고, 또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구원 등판을 하게 된다면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정해진 건 없다. 다만 사령탑은 당장 4차전 구상을 확정하기보다 눈앞의 3차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범호 감독은 "만약 3차전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4차전에 네일을 어떻게 쓸지 조금 고민해야 할 것 같다"며 "우선 3차전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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