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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 변경 이상무' 더그아웃 분위기 메이커서 게임 체인저로…두산 박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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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박성재는 지난해(2025년) 교육리그를 통해 포지션을 포수에서 1루수로 변경했다. 그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와 교육리그를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하려고 한다./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박성재는 지난해(2025년) 교육리그를 통해 포지션을 포수에서 1루수로 변경했다. 그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와 교육리그를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하려고 한다./두산 베어스 제공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는 '유망주' 선수들을 위주로 팀을 구성해 일본 미야자키로 선수단을 파견했다. 교육리그를 통해 기대주 선수들에 대한 기량을 점검하고 성장세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 2021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8라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박성재(내야수)도 그 중 한 명이다. 그는 큰 목소리와 함께 더그아웃에서 활력소 노릇을 했는데 교육리그 현장에선 팀을 이끄는 게임 체인저로서 거듭나고 있다.

그는 1군 경험을 갖고 있다. 데뷔 시즌이던 2021년 1경기 그리고 상무(국군체육부대) 전역 후 복귀한 지난해 6경기, 올 시즌에는 4경기에 나왔다. 삼진 8개를 당한게 1군에서 거둔 성적이지만 퓨처스(2군)리그에서 달랐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선 7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3(231타수 70안타) 14홈런 49타점 22볼넷 OPS 0.901을 기록했다. 두산 코칭스태프는 퓨처스리그 타율이 2024년 0.238, 2025년 0.273, 올해 0.303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점에 고무적이다.

그는 지난해 교육리그를 통해 포지션을 포수에서 내야수(1루수)로 바꿨다. 포지션 변경도 순조롭다. 퓨처스리그에 이어 이번 교육리그에서도 24일기준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87(33타수 12안타) 1홈런 8타점 OPS 0.950라는 성적으로 팀 타선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내야수 박성재가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 기간 동안 잠시 시간을 내 포즈를 취하고 있다./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내야수 박성재가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 기간 동안 잠시 시간을 내 포즈를 취하고 있다./두산 베어스 제공

1루수 수비도 전형도, 서예일 코치가 박성재를 거의 전담으로 맡아 지도하고 있다. 코칭스패트는 "타구 판단, 토스 등 기본기를 포함해 교육리그 기간 중에도 개인 훈련 뿐 아니라 경기 중 상대 야수들의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보며 배울 점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두산은 올 시즌 1루수쪽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다즈 카메룬을 내보내고 유니오 세베리노를 대체 영입한 것도 배경은 1루수쪽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서였다. 이런 가운데 박성재의 성장은 1군에게도 분명히 반가운 소식이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는 교육리그인데, 일본 투수들을 상대하며 타석에서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며 "특히 투 스트라이크 이전 빠른 카운트에서 적극적인 승부에 집중하고 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성재는 "올 시즌 1군에서 짧지만 소중한 경험을 했다. 하지만 아직 1군 무대 첫 안타가 나오지 않아 스스로 조급하기도 했다"며 "평소 'Just do it'(그냥 해보자)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두려워하지 않고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부딪히다 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 본다"고 자신감도 보였다.

다음 시즌 목표는 뚜렷하다. 박성재는 "교육리그에서 얻은 자신감을 갖고 내년 시즌 1군 첫 타석에서 빠르게 데뷔 첫 안타로 물꼬를 트고 싶다"며 "안정적인 수비와 시원한 홈런으로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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