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만 강한 '슈퍼팀' KCC…올해도 험난한 출발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9 조회
- 목록
본문
지난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KCC 허훈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부산 KCC 이지스가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에 더해 올해는 최준용·송교창이 해외에 진출하면서 이탈의 구멍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KCC는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KCC는 지난 21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삼성 썬더스에 86-97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2승 5패로 10개 구단 중 단독 최하위로 처졌다.
골반 부상으로 3경기 연속 결장했던 허웅이 이날 복귀했지만 팀의 연패를 끊지는 못했다. 허웅은 25분 41초를 뛰며 11점을 기록했다. KCC는 외국인 숀 롱과 루이스 킹이 나란히 21점씩 올렸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특히 3쿼터에 13점을 넣는 데 그치면서 경기를 내줬다.
시즌 전 지난 시즌 우승 주역 송교창과 최준용이 해외 진출을 선언하며 KCC는 허웅, 허훈 형제에 대한 의존도가 올라갔다. 허훈은 지난 7일 한국가스공사전에서 1쿼터에만 어시스트 9개를 배달해 KBL 한 쿼터 최다 어시스트 신기록을 세우며 이름값을 하고 있다. 올 시즌 7경기에서 평균 득점 15.6점, 평균 어시스트 8.9개로 맹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허웅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시즌 전부터 골반이 좋지 않았고, 최근 통증이 악화하면서 지난 11일 KT전과 14일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18일 정관장전까지 3경기 연속 결장했다. 복귀전인 삼성전에서도 주무기인 3점슛은 1개에 그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백업 가드 이호현이 코뼈 골절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가드진 운용도 어려워졌다. 백업 가드로 중용되고 있는 김동현은 올 시즌 7경기에서 평균 약 25분을 뛰면서 5.9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지난 시즌 평균 17분을 뛰며 3.8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출전 시간은 10분가량 늘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그나마 베테랑 포워드 장재석이 경기당 평균 20분 이상을 뛰며 공수에 힘을 보태고 있지만 핵심 포워드진과 가드진의 공백을 모두 메우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사실 KCC의 시즌 초반 부진은 매 시즌 반복되고 있는 고질병이다. 화려한 국내파 주전 선수들을 앞세워 슈퍼팀으로 불리며 우승을 노리지만 시즌이 시작되면 핵심 선수들의 부상으로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는 일이 매 시즌 반복되고 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