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카메라 같은 느낌...순위표 늘 아래에서 찾았는데" 선수 생활 황혼기 접어든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6 조회
- 목록
본문
[SPORTALKOREA=서울] 이정엽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 '맏형' 이관희가 선수 생활 마무리에 대한 심경을 전하며 팀 성적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97-86으로 승리했다.
시즌 개막 전 최하위 후보로 꼽혔던 삼성은 무려 23년 만에 6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경기 후 만난 이관희는 "저는 안준호 감독님이 계실 때부터 뛰었는데, 정말 몰래카메라를 찍는 느낌이 든다"며 "항상 순위표 밑에서 삼성을 찾았는데, 제일 위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관희는 삼성의 달라진 비결로 김상식 감독의 '호통'을 꼽았다. 그는 "제 선수 생활 동안 가장 무서운 감독님이 김상식 감독님"이라며 "감독님은 선수들에게 한 번의 흐트러짐도 보이지 않으시기 때문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원들이 모두 의심 속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2연승, 3연승을 거듭하면서 확신을 가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관희는 과거부터 리그에서 가장 성실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는 후배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창원 LG 시절에도 이관희를 따라 유기상과 양준석이 훈련에 자발적으로 동참했고, 이들은 국가대표로 성장했다.
삼성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입단한 이규태가 비시즌 내내 이관희와 훈련을 이어갔고,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으로 '관희 스쿨'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
이관희는 "제가 일찍 나와서 연습하는 건 지기 싫고 더 잘하고 싶어서"라며 "시간이 흐르면서 제 출전 시간과 경기력이 내려오기 마련이라고 생각했지만, 몸 상태가 제 스스로 납득할 만큼 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러한 부분을 감독님과 팬들에게 보여주고 증명하기 위해선 연습이 없으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들려줬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