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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MLB 가게 됐어" 포스팅 사토, '최고의 라이벌'에게 먼저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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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WBC 연습경기에 출전한 마키 슈고. 마키는 대표팀의 분위기 메이커로 유명한 선수이다. [AP=연합뉴스]

지난 3월 WBC 연습경기에 출전한 마키 슈고. 마키는 대표팀의 분위기 메이커로 유명한 선수이다. [AP=연합뉴스]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공식화한 사토 테루아키(27·한신 타이거스)가 과거 국가대표 동료였던 마키 슈고(28·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게 관련 사실을 먼저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21일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마키는 일본 프로야구(NPB)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CS) 파이널스테이지 4차전이 열린 지난 17일 경기 전 훈련 중 상대 팀의 주포인 사토와 대화를 나누고 포옹하며 헤어지는 장면이 화제였다. 올해 사토는 타율 0.306 39홈런 106타점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타격 3관왕에 오른 강타자. 지난 19일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MLB 도전을 공식화했다.

NPB를 대표하는 강타자 사토 테루아키(오른쪽). 한신 구단 SNS 캡처

NPB를 대표하는 강타자 사토 테루아키(오른쪽). 한신 구단 SNS 캡처

마키는 포옹 상황에 대해 "그때 '나, (MLB에) 가게 됐어'라는 밀고를 당했다"며 "내년부터 더 이상 없을 거라고 생각하니 슬펐다"고 털어놨다. 사토가 평소 친분이 있던 마키에게 MLB 도전 계획을 먼저 알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두 선수의 각별한 우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쿄스포츠는 '마키와 사토는 대학 일본 대표팀 후보 합숙에서 알게 된 이후 친분을 쌓아왔다. 둘 다 2020년 드래프트에서 프로 세계에 발을 들인 이후로 서로를 자극하며 성장해 온 최고의 라이벌'이라며 '사토도 마키에 대해 '특별한 존재'라고 말했다. 올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사무라이 일본 대표팀의 일원으로 세계를 상대로 싸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한신의 포스팅 수락 소식이 전해진 사토 테루아키. 한신 구단 SNS 캡처

지난 19일 한신의 포스팅 수락 소식이 전해진 사토 테루아키. 한신 구단 SNS 캡처

마키는 요코하마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이다. 올해 가을야구에서도 맹타를 휘두르며 요코하마를 재팬시리즈에 올려놨다. 그는 "MLB 경기를 볼 기회도 늘었고, 야간 경기가 있는 날에는 팀 동료들과 시끌벅적하게 경기를 보고 나서 훈련하는 경우도 많다. 그게 정말 즐겁다"며 "동급생인 사토가 MLB에 가는 거니까 다음 시즌에는 경기 관람 횟수가 분명 늘어날 거라고 생각한다"며 변치 않는 우정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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