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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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지난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LG 트윈스와의 2차전 경기에서 6-3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의 3연승이냐, LG 트윈스의 반격이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진출을 놓고 KIA와 LG가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KIA와 LG는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3차전을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친다.
준PO 3차전은 두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현재 2승으로 앞선 KIA는 3차전까지 승리해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야 체력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반면, 벼랑 끝에 몰린 LG는 서울에서 대반격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이제까지 준PO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이 PO에 나간 것이 9번 중 7번으로, 확률로는 77.8%에 이른다. 반대로 준PO에서 2패를 먼저 당하고도 3연승으로 뒤집은 사례는 두 차례 있었다. 2010년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처음 성공했고, 2013년에 두산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역전승했다.
이번 3차전은 잠실구장의 역사와도 맞물려 있다. 돔구장으로 새롭게 단장할 예정인 잠실야구장은 올해를 끝으로 철거에 돌입한다. 그렇기에 이번 경기는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프로야구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KIA가 승리하면 잠실의 가을야구도 막을 내리지만, LG가 반격에 성공하면 작별의 순간은 조금 더 미뤄진다.
물러설 수 없는 3차전의 선발은 시라카와 케이쇼(KIA)와 카를로스 카라스코(LG)로 좁혀졌다. 시라카와는 올 시즌 LG전에서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7.71로 좋지 않았지만 불펜 운용 전략에 따라 그를 선발로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시라카와가 초반에 흔들릴 경우 불펜을 총동원해 LG의 타선을 틀어막겠다는 구상으로, 선발보다 전체 투수진의 힘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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