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준 친구 허윤동 결국 방출…1라운드 대형 유망주, 끝내 못 피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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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허윤동. 삼성 라이온즈 제공
유신고 동기 소형준(KT 위즈)과 함께 한국 야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허윤동이 결국 삼성 라이온즈와의 동행을 마쳤다.
삼성은 19일 2027시즌을 대비한 선수단 정비 차원에서 다음 시즌 재계약하지 않기로 한 미계약 선수 10명의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투수진에서는 양현, 홍원표, 허윤동, 박주혁, 김동현, 신윤호, 박시원, 유병선 등 8명이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됐고 내야수 박장민, 외야수 홍현빈도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러 선수 가운데 허윤동의 방출 소식이 가장 눈에 띈다. 허윤동은 2020년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5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대형 유망주였다. 고등학교 시절 소형준과 함께 유신고의 전국대회 2관왕을 이끌며 한국 프로야구를 이끌 재목으로 꼽혔다. 삼성의 핵심 불펜으로 성장한 이승민이 당시 4라운드 전체 35순위였다.
허윤동은 데뷔 첫해인 2020년 데뷔전에서 첫 승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였다. 그해 11경기에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허윤동은 부진을 거듭했다. 그런 와중에도 2군에서는 꾸준히 등판하며 1군의 꿈을 키웠다.
그러나 허윤동은 결국 1군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24년 상무에 입대해 병역의 의무를 이행한 허윤동은 지난해 삼성에 복귀했지만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올해 퓨처스 리그에서는 33경기 6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05의 성적을 남겼다. 1군 성적은 통산 31경기 114와3분의1이닝 6승 6패 평균자책점 6.38이다.
친구인 소형준은 데뷔 첫해 신인왕을 차지하고 이듬해 KT의 우승에 일조하면서 승승장구했다는 점에서 더욱 대비된다. 리그에서 손꼽히는 투수가 된 이승민과도 비교된다는 점에서 더 안타까운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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