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세’ 비제이 싱, 역대 두 번째 최고령 선수로 챔피언스 투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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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이 싱이 1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캐리의 프레스턴우드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SAS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경향 김석 선임기자] 비제이 싱(피지)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SAS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올해 63세인 싱은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에 이어 챔피언스 투어에서 우승한 역대 두 번째 최고령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싱은 1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캐리의 프레스턴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챔피언스 투어 SAS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싱은 2위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7언더파 209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날 팀 오닐(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한 싱은 5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7번 홀(파5)부터 12번 홀(파5)까지 6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은 뒤 남은 홀들을 파로 마무리해 우승컵을 들었다.
1963년 2월 22일생인 싱은 랑거에 이어 챔피언스 투어에서 우승한 역대 두 번째 최고령 선수가 됐다. 1957년 8월 27일생인 랑거는 67세이던 2024년 11월 찰스 슈와브컵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챔피언스 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랑거는 만 65세 이후에만 총 4승을 거뒀다.
싱은 “이번 대회는 정말 중요했다. 올 한 해를 내내 힘들게 보냈기 때문”이라며 “오늘 아침에는 어떻게 플레이해야 할지 몰랐다. 날씨가 추울 때는 허리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언 샷도 원하는 만큼 잘 되지 않았지만, 어쨌든 해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싱은 올 시즌 들어 이번 우승 전까지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PGA 투어 통산 34승이 있는 싱은 이번 대회에서 챔피언스 투어 6승째를 거뒀다. 2023년 8월 열린 앨리 챌린지 이후 3년 2개월 만의 첫 우승이다.
경기 막판까지 싱을 한 타 차로 추격하던 오닐은 17번 홀(파5)에서 페어웨이 벙커샷을 시도하다가 공이 벙커 턱을 맞고 해저드로 굴러떨어지면서 더블 보기를 한 뒤 마지막 홀에서도 보기를 하면서 싱에게 우승을 내줬다. 오닐은 5언더파 211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양용은은 공동 22위(1언더파 215타), 최경주는 공동 39위(3오버파 219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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