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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100%가 아니라고?…"실바 컨디션 100% 아니었는데 선수들 똘똥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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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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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3세트부터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게 눈에 보여 정말 힘들겠구나 싶었는데, 기어코 해내더군요. 우리 선수들 정말 대단합니다."

'3일 연속 경기'라는 최악의 일정과 체력 방전을 불굴의 투지로 이겨내고 정상에 오른 GS칼텍스 서울KIXX 이영택 감독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뒤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GS칼텍스는 18일 전남광주특별시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 5세트 대혈투 끝에 세트스코어 3대2(25-23, 26-28, 18-25, 25-22, 15-5)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컵대회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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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이 감독은 "3세트부터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여 걱정이 컸다"며 "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위기를 극복해 냈다.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는 이기고 우승하는 경험만 한 것이 없다. 우승의 맛을 한 번 보고 나면 더 잘하고 싶어 하는 욕심이 생기기 마련인데, 선수들이 스스로 어려움을 잘 이겨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전승으로 결승에 오른 도로공사와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비록 이겼지만 오늘도 정말 버거운 승부였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 감독은 "도로공사는 워낙 팀 컬러가 뚜렷하고 수비 조직력이 완벽해 대응하기 무척 힘들었다. 앞으로 정규리그에서 더 맞붙어야 하는데 벌써 걱정이 앞설 정도"라면서도 "우리 역시 타나차가 합류하면서 팀 전체에 안정감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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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내내 미들블로커들도 제 몫을 다해줬고 선수들이 골고루 성장했다. 챔프전 우승을 경험하며 쌓인 선수들 간의 신뢰가 오늘 코트 위에서 그대로 드러났다"고 흡족해한 이 감독은 나이와 체력에 대한 우려를 지우고 3연전 내내 괴력을 뿜어낸 에이스 실바에 대한 굳건한 믿음도 드러냈다. 그는 "여수에 오기 전까지는 실바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다"며 "하지만 대회 4경기 중 3경기를 연속으로 치르면서 오히려 정규리그를 앞두고 컨디션을 확실히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실바에게는 이번 대회가 아주 훌륭한 훈련이 된 셈"이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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