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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깍이 유럽파' 전진우, "日 빅리거들도 하부 리그서 시작...나도 계속 올라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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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

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

[포포투=김아인(전주)]

늦은 해외 진출에도 전진우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었다. 유럽에서 오래오래 활약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 17일 전북 현대와 김천 상무 K리그1 15라운드가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에 반가운 손님이 왔다. 지난 시즌 전북 우승 주역 중 한 명인 전진우다. 수원 삼성 유스 출신인 그는 수원에서 아쉬웠던 시간을 뒤로 하고 2024시즌 도중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거스 포옛이 부임한 2025시즌 전진우는 그의 '황태자'가 됐다. 시즌 초반 엄청난 득점 페이스로 전북 공격의 핵심이 됐고, 생애 첫 국가대표 승선과 유럽 리그 오퍼를 받으며 커리어 전성기를 맞이했다. K리그1 36경기 16골 2도움을 올리고 전북 우승을 도왔다.

 

활약에 힘입어 지난 겨울 잉글랜드 무대로 향했다. 전진우의 행선지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의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였다. 1999년생인 그에겐 다소 늦은 나이의 첫 유럽 생활이었기에 언어도, 문화도, 음식도 모두 적응이 필요했다. 후반기 동안 리그 7경기 출전과 FA컵 1경기 출전을 기록하며 경험을 쌓았지만, 팀이 강등을 피하지 못하면서 다음 시즌에는 리그 원(3부 리그)에서 뛰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아쉬움은 뒤로 하고, 프리 시즌을 맞아 전북 홈 경기를 찾았다. 경기 전 팬사인회를 통해 전북 팬들과 만남을 가졌고, 구단 사무국에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다가 스타디움 투어 중인 팬들과도 사진 촬영과 사인 요청에 성실히 응하며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인터뷰에 흔쾌히 응한 전진우는 오랜만에 전주성에 돌아온 소감에 대해 "좋은 기억밖에 없다. 집에 온 느낌이다. 팬분들도 따뜻하게 맞아주셨다. 확실히 전북 팬분들 응원이 더 좋다"고 웃어 보였다.

학창시절부터 꿈꿔왔던 유럽 진출에 대해 자신이 느낀 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전진우는 “마냥 유럽에 가면 모든 게 다 행복할 줄 알았다. 아무래도 처음에 가면 약간의 텃세도 있고, 언어적으로도 한국만큼 완벽하지 않다”고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그래도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그 몇 개월이 나에게 좋은 경험이 됐다. 적응을 많이 했으니 그걸 가지고 이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유럽에서 오랫동안 활약하고 싶은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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