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시한폭탄 안고 있다. 매각이 이상적’…’유리몸’ DF 마르티네스 향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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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향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하는 ‘더 피플스 퍼슨’은 17일(한국시간) “맨유 구단은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 몸 상태가 좋은 마르티네스보다 더 나은 선수는 없다. 하지만 문제는 그의 몸 상태가 좋은 경우가 드물다는 점이다”라고 평가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맨유에 합류한 것은 지난 2022-23시즌의 일이다. 센터백으로서는 치명적일 수 있는 175cm의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정교한 왼발 빌드업 능력을 앞세워 유럽 무대의 주목을 받았다. 아약스에서의 강렬한 활약을 바탕으로 맨유는 무려 5,700만 파운드(약 1,140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하며 그를 올드 트래포드로 데려왔다.
우려를 확신으로 바꾸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PL) 특유의 거친 고공 고투에 고전할 것이라는 주위의 시선이 있었으나, 특유의 악바리 같은 투지와 영리한 위치 선정으로 이를 비웃듯 극복해 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 속에 후방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그는 데뷔 시즌 공식전 45경기 1골을 기록하며, 부상 공백이 있었음에도 성공적인 첫해를 보냈다.
하지만 탄탄했던 전선에 부상 악령이 찾아왔다. 2년 차였던 2023-24시즌을 기점으로 커리어가 꼬이기 시작했다. 시즌 초반부터 잦은 부상에 신음하며 전력에서 이탈하는 시간이 길어졌고, 회복마저 더뎌지면서 좀처럼 그라운드에서 모습을 보기 어려워졌다. 결국 해당 시즌에는 단 14경기 1도움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만을 남겼다.
지난 시즌 역시 잔혹한 부상 잔혹사의 연장선이었다. 전반기까지는 수비진을 든든히 지탱하며 제 몫을 해냈으나, 후반기 초입에 치명적인 대형 부상을 입으며 전력에서 완전히 이탈했다. 지난해 2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경기 도중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악재를 맞이하며 허무하게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기나긴 재활 끝에 이번 시즌 후반기가 돼서야 피치로 돌아온 마르티네스는 해리 매과이어와 함께 견고한 중앙 수비 라인을 구축하며 팀의 막판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럼에도 그를 향한 평가는 박할 수밖에 없다. 매 시즌 지속적으로 부상에 시달려왔기 때문. 이에 매체는 “마르티네스는 항상 부상이라는 불안정함을 가지고 있다. 맨유로선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그의 뛰어난 기량은 바르셀로나를 포함한 여러 ‘빅클럽’들의 매력적인 영입 대상이 되고 있다. 맨유로선 영입 당시 투자했던 5,700만 파운드 이상을 회수하는 것이 이상적일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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