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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의 표정이 '맨유 현실' 보여준다... 고개 젖히고 '탄식', 리즈와 1-1 무→6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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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워하는 마이클 캐릭 맨유 감독. /사진=중계화면 캡처

아쉬워하는 마이클 캐릭 맨유 감독. /사진=중계화면 캡처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표정 하나가 팀의 답답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했다.

맨유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6~20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맨유는 전반 35분 먼저 앞서갔다. 맨유 미드필더 유리 틸레만스가 오른쪽에서 연결한 공을 공격수 브라이언 음뵈모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리즈의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1-0으로 전반을 마치며 오랜만에 승리를 챙기는 듯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가까운 거리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다시 리드를 잡기 위해 공격에 나섰지만 끝내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기 막판에는 캐릭 감독의 답답한 표정까지 중계 화면에 잡혔다. 공격 기회가 또 한 번 무산되자 고개를 뒤로 젖히고 눈을 감은 채 진한 아쉬움을 삼켰다.

리즈와 맨유는 잉글랜드 축구를 대표하는 숙명의 라이벌이다. 그러나 이번 맞대결을 앞둔 두 팀의 상황은 이전과 달랐다.

영국 매체 미러는 "리즈는 이날 경기 전 순위표에서도 맨유보다 위에 있었다"며 "리즈가 맨유보다 높은 순위에서 맞대결을 치른 것은 2002년 이후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공교롭게도 그해는 리즈가 홈에서 맨유를 마지막으로 꺾었던 시기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맨유가 확실히 흔들리고 있었고, 리즈 입장에서는 충분히 잡을 수 있는 상대로 보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맨유는 선제골을 넣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양 팀은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리즈는 2승4무1패(승점 10)로 리그 7위에 위치했다.

최근 상황을 생각하면 더욱 뼈아픈 무승부였다. 맨유는 이번 경기까지 공식전 6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5경기째 무승이다.

올 시즌 맨유의 리그 성적은 7경기 1승4무2패(승점 7). 순위는 13위까지 처졌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강등권인 18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5)와 격차도 승점 2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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