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경기력’ 용인, 안산과 하위권 맞대결서 0대 4 완패…5경기 연속 무승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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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FC가 안산 그리너스와 하위권 맞대결에서 4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용인은 1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과 하나은행 K리그2 2026 29라운드 홈경기에서 0대 4로 완패했다. 5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승점 27(5승12무10패)로 제자리걸음을 한 용인은 13위에 머물렀다. 반면 3연패를 끊어낸 안산은 15위(7승4무17패·승점 25)로 한 계단 올라섰다.
나란히 최근 승리가 없는 가운데 하위권에 놓여 있는 용인과 안산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무승 탈출’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두고 맞붙었다. 이 경기 전까지 용인은 4경기에서 승리 없이 2무2패, 안산은 3연패를 각각 기록 중이었다.
최윤겸 용인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플레이하라고 강조했다”며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에게 우리가 얼마큼 노력하고 있는지, 얼마큼 투쟁심을 보여줄 수 있는지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맞서는 최문식 안산 감독도 “응원해 주시는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오늘은 전방에서 강하게 압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반전 양상은 팽팽하게 흘러갔다. 실제 점유율에서 큰 차이가 없었고 슈팅 숫자도 4회씩 똑같을 정도였다. 용인은 전반 30분 가브리엘의 골이 비디오판독(VAR) 이후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삼켰고, 안산은 전반 34분 말론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이 따랐다.
팽팽하던 균형을 먼저 깨뜨린 쪽은 안산이었다. 후반 4분 김보섭이 수비 진영에서 백패스 미스를 범했고, 리마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재빠르게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한 리마는 가슴 트래핑 이후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일격을 맞은 용인은 후반 15분 김진호와 석현준을 빼고 진태호와 최치웅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가져간 후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문전 앞으로 볼을 연결하는 데 고전했다. 이에 후반 29분엔 김한서와 최영준을 불러들이고 이진섭과 자르델을 넣어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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