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도전 멈춘 다저스…로버츠 "100% 아닌데도 뛴 오타니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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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끝났다.
다저스는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4차전에서 4-6으로 패해 시리즈 전적 4전 전패로 탈락했다.
무릎과 팔 부상 여파로 고전하던 오타니 쇼헤이는 2회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다저스는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한 채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결과보다 부상 속에서도 경기에 나선 오타니의 태도를 먼저 언급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홈런 직후 더그아웃을 향해 감정을 드러낸 장면에 대해 "최근 2∼3개월 동안 만들어낸 타구 가운데 가장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쌓였던 분노와 좌절감이 나온 것"이라며 "그만큼 승리를 원하고 팀을 아낀다는 뜻이다. 오타니 역시 사람"이라고 감쌌다.
특히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출전을 이어간 점을 높이 평가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세계 최고의 선수지만 지금 완전히 건강한 상태는 아니다"라며 "100%가 아닌데도 도망치지 않고 경기에 나서려고 한 점을 깊이 존경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패배의 책임을 특정 선수에게 돌리지 않았다.
그는 "결과를 내지 못한 것은 특정 선수 한 명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나는 언제나 오타니를 신뢰한다"고 강조했다.
시리즈 전체에 대해서는 "지는 것은 언제나 기분 나쁘지만 완벽하게 패했을 때는 오히려 받아들이기 쉽다"며 "아무리 철저히 준비하고 간절히 원해도 결과가 보장되지 않는 게 스포츠"라고 돌아봤다.
오타니 역시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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