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의 안일함과 늦장 대처가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3연패' 로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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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6회까지 잘 던지다가 7회에 급격히 무너지는 투수가 야구판에 어디 한둘인가. 더욱이 지금은 162경기를 치르는 한여름 정규시즌이 아니다. 적지에서 2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린 채 치르는 포스트시즌 챔피언십시리즈(NLCS) 안방 3차전이었다.
1점 차 리드를 잡자마자 벤치가 총력전을 펼쳐도 모자랄 판에, 투구 수 90개를 넘긴 선발투수에게 안일하게 7회를 맡겼다가 연속타자 홈런을 맞고 자멸했다. 그래놓고 경기 후에는 "스넬의 공이 너무 좋아서 3타자 더 상대하게 하려 했다"고 말했다.
사령탑의 안일함과 늦장 대처가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3연패' 꿈을 2%의 절벽 아래로 밀어 넣었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2-1로 앞서던 7회초에만 백투백 홈런을 헌납하며 2대6으로 역전패했다. 1,2차전에 이어 3차전마저 내준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3패로 몰리며 탈락 직전에 놓였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데로버츠 감독이 내놓은 해명은 팬들과 현지 취재진의 고개를 가로젓게 만들었다.
로버츠 감독은 스넬을 7회에 교체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6회까지 스넬이 연속으로 13~14명의 타자를 아웃 처리했다. 스넬의 공이 정말 좋았다"라며 "상대 타자들이 그의 공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좌타 라인업을 상대로 타자 3명을 더 상대하게 하고 싶었다"고 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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