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되자마자 경기 끝난 줄 알더라” 대역전극으로 친정 부순 무리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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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조세 무리뉴 감독은 ‘친정’ AS로마의 안일한 태도를 지적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로마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무리뉴 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무리뉴 감독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로마 지휘봉을 잡았다. 2021-22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일궜고, 2022-23시즌에는 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다만 3년차에 접어들며 부진하기 시작했고, 결국 중도 경질이라는 결말을 맞이했다.
그렇게 약 2년 만에 ‘친정’ 로마를 적으로 만난 무리뉴 감독. 경기는 치열했다. 전반 20분 마르턴 더 론에게 선제 실점을 헌납했지만, 5분 만에 킬리안 음바페가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그렇게 전반은 1-1로 끝났다.
후반 초반 승부가 기울어졌다. 로마가 후반 6분과 12분 도니얼 말런의 멀티골로 3-1까지 앞서 나간 것. 후반 중반까지 점수 차는 유지됐다.
그러나 레알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7분 카를로스 에스피가 추격골을 넣으며 한 점 따라 붙었고, 3분 뒤 엔드릭이 천금 같은 헤더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레알은 후반 45분 안토니오 뤼디거의 역전포를 더하며 4-3 대역전승을 거뒀다.
친정팀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군 무리뉴 감독. 경기 후 촌철살인을 날렸다. “로마는 3-1로 앞서자 경기가 끝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작 경기가 끝난 건 로마 선수들이었다”며 선수들의 안일함이 역전패로 이어졌다고 지적하며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지난 인터밀란과의 1차전 2-1 승리에 더해 리그 페이즈 2승을 기록했다. 8위에 안착한 무리뉴 감독은 이 기세를 이어 다이렉트 16강 진출을 확정짓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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