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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경기 보니 선수로 뛰고 있는 것 같아요" 마이크 잡은 양효진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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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KBS N스포츠 배구해설위원이 14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김희진, 정지윤 등 현대건설 선수들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양효진 KBS N스포츠 배구해설위원이 14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김희진, 정지윤 등 현대건설 선수들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마이데일리 = 여수 류한준 기자] 양효진 KBS N스포츠 배구해설위원은 중계 부스 자리를 떠나 코트로 내려왔다. 지난 14일 전남 여수시에 있는 진남체육관에 '친정팀' 현대건설 선수들이 도착해서다.

현대건설은 이날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조별리그 한국도로공사와 첫 경기를 치렀다. 경기 전 양 위원은 지난 4월까지 함께 코트 안팎에서 운동을 했던 동료 후배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연경과 함께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활약했고 소속팀의 '아이콘'이던 양효진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선수 은퇴했다. 2007-08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에 지명된 뒤 19시즌 동안 쉼없이 달려온 발걸음을 멈췄다.

배구공을 내려놓고 마이크를 잡았다. 배구 해설위원으로 이번 컵대회를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양 위원은 "지난 11일 첫 경기를 현장 중계하니 '아 이젠 정말 선수가 아닌 해설위원이 됐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건설 선수들과 다시 코트 안에서 만난 뒤에는 잠시 다른 생각도 들었다. 그는 "중계방송을 하기 위해 입고 있는 정장이 어색하게 느껴졌다"며 "나도 함께 유니폼을 입고 경기 준비를 해야만 할 것 같았다. 현대건설이라는 팀에서 너무 오랜 시간을 뛰어서 그런 것 같다"고 웃었다.

양효진 KBS N스포츠 배구해설위원이 14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컵대회 여자부 B조 조별리그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전 경기에 앞서 신승준 KBS N스포츠 아나운서와 함께 중계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양효진 KBS N스포츠 배구해설위원이 14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컵대회 여자부 B조 조별리그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전 경기에 앞서 신승준 KBS N스포츠 아나운서와 함께 중계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양효진 KBS N스포츠 배구해설위원이 14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현대건설 김다인과 만나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양효진 KBS N스포츠 배구해설위원이 14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현대건설 김다인과 만나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양 위원인 컵대회를 앞두고 지난 시즌 V-리그 경기 중계방송을 다시 봤다. 공부를 하기 위해서였다. '배구 경기 해설의 교과서'라고 꼽히는 박미희 전 흥국생명 감독(현 여자배구대표팀 경기력 향상위원장·KBS N스포츠 배구해설위원)과 김상우 전 삼성화재 감독(현 KOVO 경기운영본부장)의 해설 장면도 반복 재생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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