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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홈런 뒤는 뭐다? 진짜 홈런이다” 두 달만에 갈아치운 ‘인생 타석’, 다저스 시즌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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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제이크 바우어스가 15일 열린 NLCS 3차전 LA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을 상대로 7회초 역전 투런 홈런을 때린 뒤 방망이를 던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밀워키 제이크 바우어스가 15일 열린 NLCS 3차전 LA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을 상대로 7회초 역전 투런 홈런을 때린 뒤 방망이를 던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밀워키 제이크 바우어스가 15일 열린 NLCS 3차전 LA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을 상대로 7회초 역전 투런 홈런을 때린 뒤 방망이를 던지고 있다. AP연합뉴스

밀워키 제이크 바우어스가 15일 열린 NLCS 3차전 LA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을 상대로 7회초 역전 투런 홈런을 때린 뒤 방망이를 던지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경향 심진용 기자] 밀워키 제이크 바우어스는 지난 8월 23일 애틀랜타전에서 12구 승부 끝에 역전 투런 홈런을 때리고는 “내 인생 최고의 타석인 것 같다”고 했다.

두 달도 지나지 않아 그 바우어스가 새로운 인생 타석을 만들었다. 사이영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LA 다저스 좌완 블레이크 스넬과 11구 승부 끝에 결승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흐름이 넘어간 경기를 스윙 한 방으로 뒤집었다.

밀워키가 44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겼다. 밀워키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서 바우어스의 투런포와 개럿 미첼의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다저스를 6-2로 꺾었다.

 

이날만큼은 밀워키가 경기를 내주는 듯했다. 선발 로버트 개서가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올가을 내내 철벽같던 불펜이 무너졌다. 1-0 리드를 지키기 위해 6회말 등판한 애브너 유리베가 볼넷 3개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포스트시즌 내내 부진하던 다저스 윌 스미스에게 역전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재역전은 쉽지 않아 보였다. 밀워키 타선은 잭슨 추리오가 1회 초구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린 이후 스넬에게 철저히 짓눌리고 있었다.

그러나 구단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밀워키의 저력이 다시 나왔다. 역전 당한 바로 다음 이닝 바우어스가 무사 1루에서 타구 속도 시속 176㎞, 비거리 126m의 대형 홈런을 날렸다. 풀카운트에서 7구와 8구를 연달아 파울로 걷어냈고, 9구째에는 오른쪽 담장 파울 폴을 아슬아슬하게 벗어나는 파울 홈런을 쳤다. 간발의 차로 홈런을 놓쳤지만 바우어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11구째 복판으로 들어온 시속 157㎞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겼다.

타구를 끝까지 확인할 필요도 없었다. 바우어스는 가볍게 배트를 던지고 여유 있게 베이스를 돌았다. 의심의 여지 없는 또 하나의 인생 타석이었다.

LA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이 15일 밀워키와 NLCS 3차전 7회 3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한 뒤 고개를 떨구고 있다. AFP연합뉴스

LA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이 15일 밀워키와 NLCS 3차전 7회 3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한 뒤 고개를 떨구고 있다. AFP연합뉴스

밀워키 개럿 미첼이 15일 열린 NLCS 3차전 LA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을 상대로 7회초 백투백 홈런을 때린 뒤 홈플레이트를 밟고 있다. AP연합뉴스

밀워키 개럿 미첼이 15일 열린 NLCS 3차전 LA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을 상대로 7회초 백투백 홈런을 때린 뒤 홈플레이트를 밟고 있다. AP연합뉴스

바우어스의 한 방으로 승부는 사실상 끝났다. 역전 홈런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후속 타자 미첼이 스넬의 2구째를 받아쳐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 바우어스와의 11구 승부 끝에 역전을 허용한 스넬은 곧바로 추가 실점까지 떠안았다. 스코어는 3-1로 더 벌어졌다. 지난 2차전 바우어스가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12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고, 후속 크리스천 옐리치가 긴 승부를 치른 야마모토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린 장면이 오버랩됐다. 밀워키는 7회 3득점 이후 8회와 9회에도 1점씩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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