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정관장, ‘무니가 다 한다?’…유도훈의 승부수는 ‘우리 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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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 존 무니(오른쪽)가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를 아우르는 활약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KBL 제공
‘무니가 다 한다’는 말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2026-2027시즌 초반 4승1패로 2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존 무니의 전천후 활약이 눈길을 끌지만, 유도훈 감독이 구상한 승리 공식은 따로 있다. 국내 가드진과 외국인 선수의 조합을 다듬고,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우리 농구’다.
유 감독은 비시즌부터 국내 선수들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외국인 선수 구성과 조합을 고민했다. 특정 선수의 득점력에 의존하기보다 기존 가드진의 장점을 살리고, 상대적으로 열세라고 판단한 포워드진과 골밑을 보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존 무니와 라숀 토마스를 선택한 배경이다.
무니는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를 두루 책임지며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리바운드 이후 빠른 패스 전개는 속공과 쉬운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유 감독은 무니의 개인 능력에만 기대기보다 국내 가드진과의 호흡을 끌어올려 공격 선택지를 넓히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유도훈 안양 정관장 감독이 선수별 장점을 살리는 조직적인 농구를 앞세워 2026-2027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KBL 제공
유 감독은 15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무니와 가드진의 타이밍, 콤비네이션을 더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스와 공간 활용, 선수들의 움직임이 맞물려야 무니를 통한 득점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공격 기회도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니에 대한 상대의 집중 견제에 대비한 대안 마련도 과제다. 당초 유 감독은 일대일 공격에 강점이 있는 토마스를 활용해 공격 루트를 다변화할 계획이었지만, 토마스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대체 외국인 선수 데이본 리드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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