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을 것 같다" LG 신민재까지 빠지면 라인업 어떻게 짜려고…무릎 아픈 36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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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민재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분위기를 가져오는 추가점. 하지만 LG는 이 1점으로 주전 2루수를 잃었다. 안 그래도 부상 선수의 누적으로 불펜이 헐거워진 가운데 이제는 선발 라인업 구성부터 쉽지 않게 됐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5일 경기에서 왼쪽 무릎을 다친 뒤 엔트리에 이름만 올린 채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오지환의 실전 복귀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신민재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9번타자 2루수로 나와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팀 8안타의 LG에서 유일한 멀티히트를 기록한 선수가 신민재였다.
곽빈을 상대로는 출루하지 못했지만 경기 후반 두 개의 안타로 두산 불펜을 괴롭혔다. 7회 선두타자로 나와 타카다 타쿠토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렸다. 8회에는 1사 1, 3루에서 기습번트 내야안타로 타점까지 기록했다.
LG는 신민재의 번트안타와 최원영의 득점으로 3-1을 만들었다. 1회 오스틴 딘의 2점 홈런 이후 6이닝에 걸쳐 추가점을 내지 못하던 상황에서 나온 귀중한 1점이었다. LG는 2회 무사 만루 기회를 놓치는 등 '국가대표 에이스' 곽빈을 넘지 못해 아슬아슬한 리드를 유지하고 있었다. 7회말 수비에서는 1점을 빼앗겼다.
불펜에 이탈한 주력 선수들이 많아 1점 리드는 승리를 장담할 만한 차이가 결코 아니었다. 여기서 신민재의 스퀴즈번트가 적중하면서 귀중한 1점을 더할 수 있었다.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하지만 이때 1루로 전력질주하던 신민재가 허벅지를 부여잡았다. 햄스트링 통증이 찾아왔다. LG는 이영빈에게 대주자에 이어 2루 수비까지 맡겼다.
LG는 다가오는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신민재를 기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신민재는 햄스트링이 올라왔다. 내일 검진을 해봐야 한다.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대안 마련에 나섰다. 유격수 오지환-구본혁 2루수, 혹은 구본혁 유격수-이영빈 2루수가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 이영빈은 시즌 중반 오지환이 결장하는 기간 잠시 주전 유격수로 뛰기도 했다.
관건은 오지환의 몸 상태다. 염경엽 감독은 "오지환의 상태를 체크해봐야 한다. 며칠 여유를 갖고 나서 가능하다면 오지환이 유격수로 가고 구본혁이 2루를 맡는다, 안 된다면 이영빈이 2루로 간다"고 밝혔다.
오지환은 지난 5일 KIA전에서 귀루하다 무릎을 다쳤고,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채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1군 엔트리에서 빠지지는 않았다. 대타 출전은 가능하다는 이유로 1군에 남아있었다. 부산 원정에서는 경기 전 훈련 시간에 수비까지 준비했다. 14일에도 타격과 수비 훈련에 참가했고, 경기 중에는 대타 출전에 대비해 몸을 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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