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에서 9위 추락’ 한화, 빠르게 왕옌청과 재계약→2027시즌 1~4선발 밑그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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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왕옌청이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지난해 한국시리즈(KS) 준우승을 차지했다. 1년 만에 9위까지 추락했다. ‘극과 극’의 2년을 보낸 한화가 빠르게 2027년 준비에 들어갔다. 아시아쿼터 왕옌청(25)과 재계약을 마쳤다. 다음시즌 1~4선발 밑그림은 완성했다. 구상한 대로만 가면 ‘베스트’다.
지난 13일 한화가 왕옌청과 재계약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 1년에 계약금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 연봉 20만달러(약 2억7000만원), 총 30만달러(약 4억원) 규모다.
한화 왕옌청이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과 경기에 선발로 나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왕옌청은 올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활약이 대단했다. 26경기 선발 등판해 11승6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수들이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문동주, 엄상백 등 토종 자원들은 부상에 신음했다. 이런 어려움 속 왕옌청이 든든히 버텨줬다. 결국 재계약까지 이어졌다.
괜찮은 아시아쿼터를 구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는 점에서 볼 때 긍정적인 재계약이다. 올해 기대와 함께 시즌을 시작한 아시아쿼터 중 확실하게 성공했다고 할 만한 이는 드물다. 시즌 내내 든든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돌아준 왕옌청은 ‘초대박’ 사례다. 한화는 벌써 내년시즌 아시아쿼터 고민을 덜었다.
한화 왕옌청이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더불어 다음시즌 선발 구상의 큰 그림을 그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외국인 투수 2명으로 ‘원투 펀치’를 꾸릴 수 있다. ‘불혹’이 되지만, 류현진의 존재감도 여전히 든든하다. 1~3선발까지 계산이 서는 상황에서 빠르게 왕옌청과 계약도 매듭지었다. 이로써 4선발 자리까지 갖추는 데 성공했다. 한화 역시 “우수한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채우게 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5시즌 한화는 막강한 선발 힘으로 정규시즌 우승 경쟁을 펼쳤다.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문동주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이 훌륭했다. 올해는 그런 그림이 전혀 나오지 않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면서 순위도 9위까지 수직으로 하락했다. 왕옌청 재계약으로 2025시즌 재현을 노리는 한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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