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영광’ 재현한 KT부터 뜨거운 MVP 경쟁까지…역대 최고 흥행 역사 쓴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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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이 5일 수원KT위즈파크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뒤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KT 선수단이 5일 수원KT위즈파크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뒤 축하 행사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이 막을 내렸다. 역대 최고의 흥행 열기 속 치러진 올 시즌에는 정규시즌 챔피언 KT 위즈의 역대급 팀 성적을 포함한 각종 이정표가 세워졌다. 끝까지 치열하게 전개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경쟁에도 많은 시선이 쏠린다. KBO리그가 2024년부터 3연속 시즌 1000만 관중을 달성한 가운데 2026시즌 역시 역대급 팀, 선수의 활약이 흥행에 불을 지핀 시즌으로 기억될 듯하다.
●수원의 영광 KT는 올 시즌 90승5무49패의 역대급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10연승으로 정규시즌을 마친 KT는 과거 왕조를 건설한 현대 유니콘스, 두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단일 시즌 90승 이상은 KT 이전까지 현대, 두산 등 2개 팀만 작성한 기록이었다. 현대는 수원 연고 시절이던 2000년 91승으로 최초의 이정표를 세웠다. 수원서 이 영광을 재현한 KT는 여세를 몰아 26년 전의 현대처럼 통합 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10개 구단 체제서는 두산이 이 기록을 2회(2016·2018년) 달성했다.
●역대급 흥행 올해 KBO리그서는 전례 없는 흥행 열기가 이어졌다. 지난해 1231만2519명을 동원한 리그는 불과 한 시즌 만에 기록(1277만551명)을 경신했다. 놀라운 것은 단위별 관중 기록이다. 올해 리그는 100만부터 1200만 관중까지 모두 역대 최소경기로 달성했다. 특히 800만서 1000만 관중까지는 매 단계 20경기 이상을 단축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열기 속에 키움 히어로즈(93만5849명), NC 다이노스(90만2905명)를 제외한 8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불러 모았다. 이 또한 KBO리그 최초의 역사였다.
LG 오스틴 딘, KIA 김도영, 두산 곽빈(왼쪽부터)이 정규시즌 MVP를 다투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
●불붙은 MVP 경쟁
정규시즌 MVP의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지 궁금하다. KBO는 13일 부문별 타이틀 홀더와 우수한 성적을 올린 투수, 야수 7명씩 총 14명의 후보를 공개했다. 시선을 모으는 후보는 오스틴 딘(LG 트윈스), 김도영(KIA 타이거즈), 곽빈(두산)이다. 야수 후보서는 12일 정규시즌 최종전서 극적 홈런으로 데뷔 첫 이 부문 1위(45개)를 차지한 김도영과 오스틴이 주목받고 있다. 오스틴은 공수 공헌도(WAR·8.72), 클러치 능력(WPA·6.72), 공격 생산력(wRC+·182.6)과 관련된 세부 지표서 압도적 1위였다. 곽빈은 트리플 크라운(평균자책점·다승·탈삼진 동시 석권)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ERA·2.24), 탈삼진(197개) 부문서 2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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