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관 3795명, 3년 연속 감소세인데 구단은 "위기 아냐"…이게 MLB가 탄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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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3년 연속 관중 수가 줄고, 평균 관중은 4000명이 안된다. 그럼에도 각 구단은 여유로운 분위기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근간이 되는 마이너리그의 풍경이다. 미국 베이스볼아메리카는 14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산하 마이너 총 120개팀 올해 총 관중 수가 2998만4636명으로 전년(3036만5760명)보다 줄었다고 전했다. 마이너리그가 120개팀 체제가 된 2023년 이후 총 관중이 3000만명 이하로 집계된 건 올해가 처음이다. 메이저리그가 올해 정규시즌 총 관중 7175만명을 동원해 4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구단 별 평균 관중 수도 감소세가 뚜렷하다. 관중 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팀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36개팀에 불과했다. 신시내티 레즈 산하 하이싱글A팀인 데이턴 드래곤즈는 한 경기당 평균 관중이 7863명 입장했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싱글A팀인 팜비치 카디널스는 올해 65차례 홈 경기에 총 4만4182명이 입장, 경기당 평균 관중 수가 680명에 불과했다.
이럼에도 마이너리그 대부분의 구단들은 구단 운영에 큰 지장이 없다는 입장이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마이너리그는 그동안 최대한 많은 관중 동원에 집중했다. 입장권 가격을 매우 저렴하게 책정하거나 무료로 뿌리기도 했다. 이렇게 입장한 관중들에게 식음료, 기념품 판매로 수익을 올렸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좌석 옵션으로 객단가를 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너리그 팀들은 메이저리그 계약 팀으로부터 선수단 운영 비용을 받는다. 구단은 프런트 월급 및 경기장 시설 관리 및 유지, 운영을 책임진다. 프로 구단 운영 비용 상당수를 차지하는 선수단 연봉을 메이저리그 팀들이 책임진다는 점에서 수익성 악화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이렇다 보니 마이너팀들은 현장에서 빅리그 팀들이 원하는 육성에 집중할 수 있고, 지역 엔터테인먼트 역할을 충실히 하며 수익까지 올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최근 들어 입장권 가격 변동 책정 및 관중석 다변화로 객단가를 올리는 전략을 취하면서 수익률도 끌어 올리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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