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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팀 돌풍' 일으켰던 부천은 어디로…최근 5경기 1무 4패+3득점 13실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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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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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부천FC1995의 부진이 심각하다. 이대로라면 다음 시즌 생존도 장담할 수 없다.

부천은 9일 오후 4시 30분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에서 강원FC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부천은 승점 32점(7승 11무 13패)을 기록하며 11위에 머물렀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부천은 후반 들어 무너졌다. 후반 2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윤빛가람이 모재현에게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김대원이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강원에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34분에는 카림의 패스를 받은 김건희에게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실점까지 허용했다. 결국 부천은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스럽다. 부천은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에 그치며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같은 기간 3득점 13실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소 득점과 최다 실점이라는 불명예까지 떠안았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두 자릿수 실점을 허용한 K리그1 구단은 부천이 유일하다.

공격진의 침묵이 뼈아프다. 이번 시즌 부천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갈레고는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갈레고를 향한 상대의 견제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상대 팀들이 갈레고의 장점인 빠른 역습을 차단하는 데 집중하면서 공격의 위력도 떨어지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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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공격 자원들의 부진까지 겹쳤다. 팀 내 득점 2위인 가브리엘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영입한 구스타보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부천의 승격을 이끌었던 핵심 자원 바사니도 이번 시즌 22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득점이 없다. 갈레고에게 집중된 공격 부담을 덜어줄 선수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

수비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부천은 이번 시즌 패트릭, 백동규, 홍성욱, 정호진 등을 중심으로 스리백을 구성하며 시즌 초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실점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공격이 침묵하는 상황에서 수비마저 무너지자 승점을 챙기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더욱 아쉬운 결과다. 부천은 승격팀이라는 평가가 무색할 정도로 끈끈한 조직력과 날카로운 역습을 앞세워 경쟁력을 보여줬다. 강팀들을 상대로도 쉽게 물러서지 않으며 K리그1 무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는 듯했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현재는 당시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상대의 허를 찌르던 역습은 날카로움을 잃었고, 탄탄했던 수비 조직력마저 무너지면서 공수 양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즌 초반 보여줬던 저력이 무색할 정도다. 이대로라면 이번 시즌 잔류에 성공하더라도 다음 시즌 전망은 밝지 않다. 부천이 남은 경기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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