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PS선 두산, 시즌 전적은 LG 우세…7번째 가을대결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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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선수들이 10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경기에 앞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문을 닫는 야구장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는 팀에게는 ‘잠실 고별전’이 된다. 올해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질 잠실야구장에서 ‘한 지붕 숙적’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사생결단의 가을 전쟁에 돌입한다.
역대 포스트시즌 상대 전적의 우위는 두산이, 올 시즌 정규리그 전적의 우위는 LG가 쥐고 있는 상황에서 양 팀은 1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4위 LG는 1차전 승리로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티켓을 확정 짓겠다는 계산이다. 반면 벼랑 끝의 5위 두산은 2연승이라는 기적의 시나리오를 꿈꾼다. LG는 이 경기에서 비기만 해도 준PO행, 두산은 최대 두 경기로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모두 승리해야 다음 라운드로 향한다.
두 팀이 가을 잔치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5년 만이자 7번째다. 다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가을 야구 상대 전적은 4승 2패로 두산의 우세다. 1993년과 1998년 준플레이오프 두 차례는 LG가 이겼으나, 2000년과 2013년(이상 플레이오프), 2020년과 2021년(이상 준플레이오프)에 벌어진 4차례 맞대결은 모두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올 시즌 흐름만 놓고 보면 정반대의 양상이 펼쳐진다. LG가 상대 전적 11승 1무 4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두산을 압도했다.
결국 승부는 체력과 분위기, 그리고 타선의 폭발력에서 갈릴 전망이다. 시즌 막판까지 3위 탈환에 총력을 쏟다 지친 LG와 달리, 두산은 5위를 일찍 확정 짓고 휴식과 전략을 가다듬어 왔다. 두산은 싱싱한 ‘원투 펀치’ 곽빈과 최민석을 앞세워 LG 타선을 묶고, 2024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t wiz에 두 번 내리져 당했떤 ‘4위 탈락’의 아픔을 이번엔 LG에 갚아주겠다는 각오다.
LG의 최대 과제는 9월 이후 식어버린 방망이를 다시 뜨겁게 달구는 일이다. 특히 복귀 후 마운드의 허리를 든든히 지켜주던 고우석(평균자책점 1.57)이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를 수 없는 만큼, 타선의 대량 득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고우석은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가다 지난달에야 LG에 합류하면서 국내 선수의 포스트시즌 출전 자격을 위한 등록 마감일을 넘겨 자격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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