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돕지 않았나" 마침내 고승민이 해냈다! 43년 만의 KBO 세 번째 '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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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이 1982년 김우열, 1983년 김인식 이후 무려 43년 만에 무병살타 시즌을 보냈다. 역대 세 번째로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승환 기자] "하늘이 돕지 않았을까"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6차전이자 정규시즌 최종전에 2루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역대 세 번째 역사를 만들어냈다.
고승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중 유일하게 병살타를 하나도 치지 않은 선수로, KBO리그 역사상 세 번째 위업을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고 있었다. 지금까지 KBO리그에서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중에서 병살타를 기록하지 않고 시즌을 마친 선수는 단 두 명 밖에 없었다.
80경기 체제였던 1982년의 규정 타석은 248타석. 당시 OB베이스 김우열이 255타석에 들어서는 동안 단 한 개의 병살타도 기록하지 않으면서 '최초'의 기록을 만들었다. 그리고 1983년 팀 당 경기수가 100경기로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규정 타석에도 변화가 생겼는데, 김인식은 MBC 청룡 소속으로 100경기에 출전하며 416타석에 들어서는 동안 병살타를 치지 않으며, 역대 두 번째로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여기에 고승민이 도전장을 내밀었고, 마침내 해냈다. 고승민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병살타를 치지 않으면서, 무려 43년 만에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거듭났다.
병살타를 치지 않았다는 것은 운의 요소가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운 좋다고만 평가할 순 없다. 주자가 있을 때는 어떻게든 주자를 한 베이스 더 진루시키기 위해 팀 배팅을 해왔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게다가 땅볼 타구에도 전력질주를 통해 1루에서는 세이프 판정을 이끌어 냈다는 것이다. 그만큼 이타적으로 플레이를 해왔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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