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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경보도 날 막지 못해!' 호날두, 사우디 폭격 여파 딛고 결승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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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준모 기자] '살아있는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 수도를 강타한 공습경보와 피격 여파 속에서도 날카로운 득점감각을 뽐내며 팀의 귀중한 승리를 이끌었다.

알나스르는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2026-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에서 네프치 페르가나를 상대로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킥오프 전부터 극심한 긴장감에 휩싸였다. 최근 예멘 친이란 후티 반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 피격 여파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당초 예정된 경기 시간을 불과 15분 앞두고 사우디 당국이 안전 경보를 발령하면서 킥오프가 약 한 시간가량 지연되는 차질을 빚었다. 사우디 연합군은 이날 리야드를 향해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두 차례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수도 한복판에서 벌어진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선수들은 그라운드 위로 나섰다. 알나스르는 전반 초반부터 공세를 올리며 경기를 주도했고, 마침내 전반 34분 안제루 가브리에우의 선제골이 터지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호날두의 클래스는 살아있었다..전반 42분, 사디오 마네가 왼쪽 측면을 완벽하게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 앞에 있던 아이만 야히아가 가슴으로 떨궈준 공을 호날두가 놓치지 않고 강력한 터닝 슈팅으로 연결해 네프치의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알나스르는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3-1 기분 좋은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알나스르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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