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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동료' 올리세는 훨훨 나는데...'최악 부진' 빠진 디아스, "지난 시즌 폼 온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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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준모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측면 공격수의 극심한 폼 저하라는 뜻밖의 고민에 빠졌다. 확고한 주전 왼쪽 윙어 루이스 디아스의 발끝이 좀처럼 터지지 않고 있다.

독일 현지 매체 '빌트'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루이스 디아스의 부진을 집중 조명했다. 디아스는 지난 10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리그 경기에서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부활을 알리는 듯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진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디아스의 올 시즌 초반 행보는 아쉬움 그 자체다. 분데스리가 개막전이었던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무려 6경기 연속으로 단 하나의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이하고도 아쉬운 마무리로 숱한 기회를 허공에 날리는 중이다.

 

반대편 우측면을 책임지는 마이클 올리세와 비교하면 그 부진은 더욱 뼈아프다. 올 시즌 뮌헨의 핵심 올리세는 8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이라는 경이로운 폼을 과시하고 있다. 디아스가 단 1골에 묶여 있는 동안, 올리세는 무려 12개의 공격포인트를 쓸어 담으며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디아스의 위상은 달랐다. 지난 2025-26시즌, 입단 초기의 적응기를 완벽하게 극복한 그는 공식전 51경기에 출전해 26골 23도움이라는 엄청난 스탯을 기록하며 뮌헨의 '더블 달성'을 이끈 일등 공신이었다. 당시 7,000만 유로(약 1,1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이적료 논란도 그의 압도적인 활약 앞에 깨끗이 지워졌으나, 올 시즌 들어 과거의 날카로움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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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에도 불구하고 구단 수뇌부는 디아스를 향한 굳건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뮌헨 단장은 아우크스부르크전 직후 인터뷰에서 "그때 골이 인정됐다면 디아스에게 큰 심리적 힘이 됐을 것"이라며 "그의 움직임은 여전히 훌륭하고 경기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그는 확실히 상승세에 있다"며 선수를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에베를 단장의 옹호 이면에는 뮌헨이 처한 씁쓸한 스쿼드 사정도 한몫하고 있다. 현재 뮌헨 스쿼드 내에 디아스를 대체할 만한 전문 왼쪽 윙어 백업 자원이 마땅치 않다. 새로 영입된 이스마엘 사이바리는 왼쪽도 소화할 수 있으나 중앙을 더 선호하며, 세르주 그나브리와 레나르트 카를 역시 중앙이나 우측 기용이 유력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자말 무시알라마저 오른쪽 허벅지 근섬유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해 공격진 운용의 폭이 매우 좁아진 상태다.

결국 뮌헨으로서는 디아스 스스로가 반등해 주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디아스의 기나긴 침묵을 깰 다음 무대는 곧바로 찾아온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노르웨이의 SR-방크 아레나에서 바이킹과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과연 루이스 디아스가 긴 골 가뭄을 끊어내고 지난 시즌의 파괴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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