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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라 재능 몰랐나, 이정후 전 동료 인생 역전!…수비형 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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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베일리가 10월 9일 ALDS 4차전 홈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패트릭 베일리가 10월 9일 ALDS 4차전 홈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는 재능을 알 수 없던 것일까. '이정후 전 동료' 패트릭 베일리(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베일리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선승제) 4차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0-2로 밀리던 5회, 베일리가 선두타자 오스틴 헤지스의 대타로 투입됐다. 3-1 카운트에서 에릭 페디의 5구 싱커 실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통산 포스트시즌 1호 홈런. 타구 속도는 무려 시속 110마일(약 177.0km/h)이 나왔다.

결승타도 베일리의 몫이었다. 양 팀이 4-4로 팽팽히 맞선 6회 1사 2루. 베일리는 그랜트 테일러의 바깥쪽 커브를 타격, 리드를 가져오는 1타점 적시타를 생산했다. 이어 연속 볼넷이 나와 3루에 안착했고, 호세 라미레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7회 주자 없는 2사 세 번째 타석, 9구 승부 끝에 중견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아웃되긴 했으나 타구 속도가 103마일(약 165.8km/h)로 매우 빨랐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기대 타율(xBA)은 0.490에 달했다.

패트릭 베일리가 10월 9일 ALDS 4차전 타격을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패트릭 베일리가 10월 9일 ALDS 4차전 타격을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베일리의 활약 속에 클리블랜드는 9-3으로 승리했다. ALDS는 2승 2패 원점이 됐다. 오는 11일 5차전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7전 4선승제)를 두고 양 팀이 격돌한다.

미국 'NBS 스포츠'는 "베일리는 페디를 상대로 비거리 114.6m(타구 속도 110.0마일)의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가디언스의 첫 득점을 올렸다. 이는 베일리의 선수 경력에서 가장 강한 타구였다. 이어 6회 6득점 빅이닝의 일부로 역전 적시타를 날려 가디언스가 경기의 주도권을 잡도록 도왔다"고 칭찬했다.

이어 "반드시 이겨야 하는 5차전에서는 베일리가 다시 포수 마스크를 쓸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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