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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5회 출격+멀티이닝! 한국시리즈급 승부수 통했다…김태형 감독의 만족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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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의 경기. 롯데 최준용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8.21/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의 경기. 롯데 최준용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8.21/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롯데의 경기. 7회 2루타를 날린 롯데 레이예스.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10.04/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롯데의 경기. 7회 2루타를 날린 롯데 레이예스.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10.04/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김태형 감독다운 깜짝 승부수가 갈길 바쁜 LG 트윈스를 좌절시켰다.

롯데 자이언츠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15차전에서 9대1 대승을 거뒀다.

선발로 나선 신인 김한결이 4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고, 초반부터 리드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경기 막판에는 전민재가 쐐기 3점포를 쏘아올리는등 타선이 대폭발했고, 불펜 계투는 견고했다.

특히 2번째 투수 이영재가 1사 1루에서 박해민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즉각 최준용을 올린 점이 눈에 띈다. 최준용은 이후 송찬의 오스틴을 잡아내며 5회를 마무리지었다. 6회에도 문보경을 병살 처리하는 등 볼넷 2개만 허용했을 뿐 빈틈없이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 뒤를 이은 김원중 박정민 이준서의 깔끔한 계투도 돋보였다. 8회말에는 이날 안타가 없던 레이예스의 시즌 204호 안타까지 터졌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7위 탈환에 성공했다. 마침 김민성의 은퇴식이 열린 이날, 현장을 찾은 2만1546명의 부산 야구팬들을 기쁘게 한 승리였다.

반면 후반기 부진으로 어느덧 4위까지 내려앉은 LG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날 KIA가 NC를 잡음에 따라 두 팀의 차이는 다시 1경기로 벌어졌다. 다음날 롯데전을 일단 승리하고, KIA가 이후 2경기 중 최소 1패 이상을 하길 기원하는 한편 오는 12일로 예정된 광주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 정규시즌 최종전을 기다려야하는 처지다.

경기 후 김태형 롯데 감독은 "선발 김한결이 기대 이상의 좋은 피칭으로 4이닝을 잘 던져줬다. 이어 나온 불펜진도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아줘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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