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미안하다고 하더라" NPB 66승→KBO 2승 10패 추락, '태도-성격 다 좋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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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아시아쿼터 투수 타케다 쇼타.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연신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큰 기대와 달리 실망감만 남기고 떠나게 된 타케다 쇼타(33)의 이야기다.
이숭용(55) SSG 랜더스 감독은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어제 던지고 엔트리에서 뺐다. 던지는 걸 보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14시즌 동안 뛰며 66승을 거뒀고 2015년과 2016년엔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기기도 한 베테랑이었지만 부상 이후 기량은 예전 같지 않았다. SSG에서도 실패만 거듭하다가 짐을 싸게 됐다.
그럼에도 상당히 많은 기회를 받았다. 꼭 SSG가 순위권에서 밀려나서만은 아니었다. 선수단에 모범이 되는 태도와 끊임없이 공부하고 준비하는 성실함 등 발전을 기대케 하는 선수였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왼쪽)이 8월 13일 경헌호 코치와 함께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타케다 쇼타의 투구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그러나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8경기에서 98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 10패, 평균자책점(ERA) 7.41로 처참한 성적을 냈다.
이숭용 감독은 "한국에서 경험한 것에 대해 말했는데 스스로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어렵다고 하더라"며 "'솔직히 퍼포먼스 빼고는 너의 모든 걸 다 리스펙 한다'고 말했다. 워크에식부터 준비하는 과정도 그렇고 후배들이 본받을 만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줘서 고맙다고 했다"면서도 "그런데 퍼포먼스는 많이 아쉬운 부분이 있지 않냐고 했다. 그랬더니 너무 미안하다고, 본인도 많은 걸 느꼈다고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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