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롱이 중심이 돼야”…이름은 킹 그런데 ‘조연’ 자처, KCC 더 강해질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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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루이스 킹은 팀을 위해 욕심을 내려두고 조연을 자처했다. 사진제공|KBL
[울산=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루이스 킹(27·200㎝)이 팀을 위해 조연을 자처했다.
킹은 5일 울산동천체육관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서 32점(3점슛 3개)·5리바운드로 활약해 팀의 97-87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3일 창원 LG와 맞대결서 18점, 야투 성공률 46.7%(15개 시도·7개 성공)로 슛에 기복을 보였으나 현대모비스전서는 76.5%(17개 시도·13개 성공)의 야투 성공률로 물오른 득점 감각을 선보였다. 또다른 외국인 선수 숀 롱(33·208㎝)을 비롯해 국내 선수들과도 손발이 맞아 들고 있다. 이날 어시스트 4개를 기록하며 동료의 움직임을 잘 살렸다.
KCC 루이스 킹(왼쪽)은 팀을 위해 욕심을 내려두고 조연을 자처했다. 사진제공|KBL
킹은 KCC의 2연속 시즌 통합 우승(정규리그+챔피언 결정전)을 위해 욕심을 내려놨다. 주포인 숀 롱을 위해 조연을 자처했다. 그는 현대모비스전이 끝난 뒤 “팀워크가 점점 맞아 가는 단계다. 우리 팀은 숀 롱이 중심이 돼야 다른 선수들에게도 득점 기회가 생긴다. 오늘(5일) 경기를 계기로 많은 걸 얻었다”고 밝혔다.
이름처럼 KBL의 왕이 될 생각은 없다. KCC를 위해 묵묵히 뛸 뿐이다. 킹은 “KBL의 왕이 되고 싶지 않다. KCC라는 팀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뿐”이라며 “팀에 스타 플레이어가 많지만 1명의 활약으로 승리할 수 없다. 5명 모두 공을 만지며 농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야 한다. 나도 그러한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는 동료와 함께 최고의 위치에 다시 서는 일이다. 킹은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만큼 올 시즌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 우리가 남들에게 무서운 존재로 인식되면 좋겠다. 아직 공수 전환서 수비하거나 스페이싱하는 부분이 부족하지만 잘 보완하면 또 한 번 우승에 다가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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